1회 2주간 효과 지속 정신분열 증상 재발 방지

올 하반기중 국내에 시판될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 콘스타 주사’가 효과와 안전성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존 케인 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 의대 신경과 교수는 10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홍콩 싱가포르 등의 의사 50여명이 참여해 열린 ‘아시아 정신과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존 케인 교수는 미국 국립정신보건원(NIMH), FDA 등에 자문을 하고 있으며 NIMH의 기금으로 정신분열병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세계적인 정신과 분야 권위자다.

12 주동안 미국 등의 다중 의료기관에서 5백54명의 정신분열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 임상시험에서 리스페달 콘스타의 효과를 PANSS scale로 측정한 결과 25mg, 50mg, 75mg군에서 각각 6.2, 8.5, 7.4 점의 감소를 보이는 등 증세의 개선이 뚜렷했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오히려 2.6이 증가해 증세가 악화됐다.

전체 이상반응 빈도는 위약군과 콘스타군이 비슷했다. 중대한 이상반응은 위약군이 23.5%였으며 콘스타 25mg, 50mg, 75mg은 각각 13%, 14%, 15%로 위약보다 더 낮았다.

존 케인 교수는 “이 임상은 기존의 정제형 약물로 안정화된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정제를 콘스타 주사로 전환해 우수한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콘스타의 2주간 지속효과는 약물 복용 중단이나 간헐적인 약물복용에 따른 증상의 재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스페달 콘스타는 약효성분인 리스페리돈(Risperidone)을 장기간 방출되는 미세한 소체(小體)로 만들어 희석액에 섞어 근육주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비정형 정신분열병 치료제중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도록 개발된 최초의 주사제형이다.

리스페달 콘스타는 올 하반기중 국내에 시판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