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창의연구사업 성과 미국과 공동연구도 진행



신기능 암억제 단백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과학기술부는 지난 98년부터 창의적연구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단백질합성효소네트워크연구단(단장: 서울대 김성훈 교수)이 p38 단백질이 세포 이상 증식을 억제하고 조직의 분화 발생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규명, Nature Genetics에 발표할 예정이며 신기전 항암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p43을 중국의 유명 제약회사와 250만불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단백질합성효소결합 단백질 p38의 암억제 기능에 대한 연구는 지난 20여년간 이 단백질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으나 생체내 기능에 대해서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연구단이 이 단백질이 세포내 단백질합성효소들의 세포내에서의 활성과 안정성을 유지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switch 역할을 하고 있으며, p38의 개체의 생명유지에 필수적 유전자라는 사실을 규명하여 2002년 미국학술원학술지(PNAS)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는 것.

따라서 이후의 연구를 통해 p38 유전자가 손상된 마우스에서 여러 장기의 형성과 분화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였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러한 현상과 관계되는 p38의 숨겨진 기능을 추적하던 중 이 단백질이 중요한 발암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세포의 이상 증식을 억제하며 각종 조직의 정상적인 분화 발생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규명해 이번에 Nature Genetics에 발표하게 되었다고


이번 발견으로 향후 암의 진단 및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김교수 연구단은 이미 미국 암 연구소(NCI) 및 Johns Hopkins 대학등의 연구진들과 공동연구 제의를 받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p38의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

과기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p38 유전자를 이용한 암치료, p38을 작용점으로 하는 신규 항암화합물 개발, p38을 표지로 하는 암진단법 등의 개발을 통해 암 진단과 치료를 위한 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의 Sine사와의 기술 수출 및 공동 연구 계약을 계기로 중국에 연구원을 파견하여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생산 및 정제 방법에 관한 기술을 확립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후 바로 전임상, 임상 시험으로 진입할 예정인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구미 제약사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여러 방안들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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