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결과, 평균체중 7.8kg 줄어들어

애보트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비만치료 임상실험에서 뛰어난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즈 볼하드 의학연구센터 젠스 조단 박사가 최근 유럽비만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리덕틸을 82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간 복용시킨 결과 평균 7.8kg의 체중이 감소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프란드 볼하드 의학연구센터에서 BMI(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가 32~44인 13세에서 17세 사이의 청소년 82명을 대상으로 1999년 3월부터 2002년 8월까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실험(Double-blind placebo controlled)’으로 실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험 6개월 시점에서 ITT(Intention-to-Treat) 분석 결과, 행동요법과 함께 리덕틸을 투여한 그룹은 체중이 평균적으로 7.8 kg, BMI는 8.5% 감소했다.

이에 비해 행동요법을 실행하면서 위약을 투여한 그룹은 3.2 kg의 체중 감량과 BMI 감소율 4.0%를 나타냈다. 또한 행동요법과 리덕틸을 함께 투여한 그룹이 느끼는 허기감(공복감)도 대조군(행동요법+위약) 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7개월에서 12개월 사이 개방형 실험을 실시한 결과, 리덕틸군은 체중이 0.8 kg 증가한 반면, 위약에서 리덕틸로 교체 투여 받은 임상실험 참가자들은 1.3 kg의 추가적인 체중감량이 확인됐다.

젠스 조단 박사는 “리덕틸을 포함한 체중감량 약물이 성인의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점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미 되고 있다. 반면 청소년 비만이 심각한 국가적 건강 문제가 되어 가고 있음에도 이들 비만치료제를 이용한 비만 청소년 대상 연구결과가 없다는 점때문에 적극적인 투약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이번 임상실험을 통해 비만 치료제가 청소년 비만에도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이 확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