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에 아·태 마케팅 임원 필립 메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한국법인을 맡아 총지휘해 왔던 이양복 대표 지난 18일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은 당분간 아태지역의 마케팅 총괄 이사인 필립 메이어가 대표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임기 만료인 9월까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된다.

이번 이양복 대표의 사임 발표와 관련, 방한한 아태지역 부사장 앤드류 하우덴은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최적의 인물을 찾을 때까지 본사의 임원을 파견,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의 원년인 200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하우덴 부사장은 “지난 3년간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이양복 사장의 노고를 치하한다. 비록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사의를 받아들였지만, 그가 진행해오던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프로젝트는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복 사장은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안정적 성장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양복 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아스트라제네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함께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감사한다. 그동안의 성장을 발판 삼아 이제는 새롭고 더 유능한 경영진이 들어와 한 단계 도약하는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이양복 대표는 지난 2000년 한국 아스트라와 한국 제네카의 합병 직후 대표 이사로 부임해 2002년 본사의 글로벌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을 최우선 투자국으로 선정시키는 등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를 글로벌 차원에서 전략 투자대상으로 위치시키는 데 공이 컸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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