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아태 과학포럼에서 발표

아스트라제네카의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가 LDL콜레스테롤 저하, HDL콜레스테롤 증가 및 치료 목표치 도달률에 있어 타스타틴 제제에 비해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제 2회 아시아 태평양 과학 포럼(Asia Pacific Scientific Forum)에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의 효능과 안전성을 재입증하는 대규모 임상시험 업데이트(update)가 주요 주제로 발표됐다.

1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에 의하면, 크레스토 10mg을 복용한 고지혈증 환자들은 용량의 증량(titration)없이 전체의 76%가 ATP III (Adult Treatment Panel III) 가 설정한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했다. 이는 아토르바스타틴의 목표치 도달율(53%)에 훨씬 웃도는 비율이었다.

로수바스타틴 10mg, 심바스타틴 20mg, 프라바스타틴 20mg 을 비교한 시험에서도 치료 목표치 도달율이 각각 86%, 64%, 49% 로 보고돼 로수바스타틴이 저용량으로도 다른 제제보다 강력한 효능을 보임이 입증됐다.

부작용은 로수바스타틴 복용 환자에서 위약(placebo) 복용 환자군과 같았으며 용량을 고정하여 비교한 시험에서도 로수바스타틴 10~40mg 의 내약성은 타스타틴과 동등하게 나타났다.

이번 임상 시험 데이터 발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금번 임상시험 결과는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앞으로 치료목표치 도달율이라는 새로운 축을 제시하고 있다. 즉, 단순히 고지혈증 약물치료를 받는다는 점보다 얼마나 치료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아야 할 때"라고 말하고 "로수바스타틴이 국내에도 출시되어 더욱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치료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

한편, 크레스토는 지난 2002년 네덜란드에서 처음 허가된 이후, 유럽 13개 국가의 상호인증절차를 거쳐 이미 캐나다, 네덜란드, 영국에서 시판 중에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최종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국내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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