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입원환자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 도입

어린이가 오디오북 서비스를 받으면서 웃고 있다.
책을 읽기 힘든 병원 입원환자들을 위한 듣는 책 ‘오디오북 ’서비스가 병원에 도입돼 화제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 의학정보센터는 책을 읽기 어려운 입원환자들을 위해 오디오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오디오북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들이 책을 읽기 어려운 환자들이 많은 소아과ㆍ산부인과ㆍ안과 병실을 방문해 무료로 콘텐츠와 MP3, CD-Player 기기를 함께 대여해주는 도서 대여서비스다.

제공되는 오디오북은 교양서적, 문학, 어학, 동화 등 약 50여 종이며, 앞으로 확대 대상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실이동문고 이용이 불편한 소아과ㆍ산부인과ㆍ안과 입원 환자들에게만 오디오북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10월부터는 이용률 등을 분석해 서비스 범위를 전병동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의학정보센터장 이풍렬 교수는 “독서나 음악 감상을 통해 환자들이 진료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며 “보다 많은 환우들이 불편함 없이 쉽게 문학, 예술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오디오북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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