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구진, 연구결과 란셋지에 발표

최근 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따라 마스크에 대한 예방효과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되고 있는 가운데 방진 마스크와 외과 수술용 마스크만이 효과적ㅇ디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5곳의 홍콩 병원과 홍콩대 연구팀(팀장 Wing Hong Seto 박사)이 공동으로 3월 15일부터 24일 사이에 11명의 사스 환자에 노출된 250명의 병원 직원들을 조사한 결과,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비해 사스 예방 효과가 13배 높았다.

이는 사스 예방에 대한 마스크의 효과에 대한 첫 연구 결과이며, 3일자 The Lancet 에 발표됐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13명의 병원 직원은 손은 씻었고, 장갑을 끼거나 종이 마스크를 썼으나 아무도 외과수술용 마스크 혹은 N95마스크를 사용하지 않았다.

이는 외과수술용 혹은 N95 마스크만이 사스 예방에 의미 있는 효과가 있음을 나타낸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종이 마스크(Paper masks)는 사스 예방 효과가 적었다. 쉽게 침에 젖어 비말 감염방지에 결코 권고되지 않는다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그러나 68명의 병원 직원 중 아무도 마스크, 장갑 사용, 손 씻기, 가운 입기 등 4가지를 모두 행하지는 않았다. 이 4가지는 사스 예방에 추천되는 사항이다.

Wing 박사는 "이 연구는 사스가 단순히 공기로 퍼지는 것이 아님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만약 공기로 사스가 퍼진다면 N95 마스크만이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현재까지 사스 감염은 29개국 6,000명에 영향을 주었고, 사스로 인해 416명이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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