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이트팜과 10년후 제품화 예정

일본 야마노우치 제약은 지난 1일 영국 제약회사인 파이트팜이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형 치매증 치료약에 대해서, 일본과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의 개발 및 판매권에 대한 독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권리를 취득한 “PYM50028”은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을 합성한 화합물이다. 뇌신경세포를 보호함과 동시에,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결합하는 수용체라고 하는 단백질을 증가시켜, 치매의 진행을 지연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야마노우치제약은 이번에 4억엔의 계약료를 지불했으며 일본 및 한국, 중국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승인을 취득한 경우에는 계약료를 포함해서 약 40억 엔, 발매 후에는 매출액에 따른 수당을 지불한다. 미래에는 뇌혈관성 치매증과 파킨슨병 등 다른 질환의 치료약 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10년 후 판매를 목표로, 중장기적인 제품력 강화에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알츠하이머형 치매증의 일본 내 환자는 80만~100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승인된 치료약은 아세틸콜린을 분해시키는 효소의 작용을 저해하는 에자이의 “아리세프트”밖에 없다.

한편, 파이트팜은 1990년 설립된 제약회사이다.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 연구를 통해서, 만성질환 치료약 등의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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