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팜큰사랑 약국 희생양 될 수 도

약국노동조합 설립을 위한 투쟁강도가 강화되고 있다.

약국노동조합준비위원회는 최근 서울 메디팜큰사랑약국이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렀다며 투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대해 관련업체에서는 약준위의 설립에 힘을 얻고 있다며 메디팜큰사랑약국이 약국노동조합 설립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약노위는 24일부터 매일 메디팜큰사랑약국 앞 1인시위를 벌이는 한편 28일 이 약국앞에서 약국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3차총력투쟁대회를 갖기로 했다.

또 29일에는 북부지방노동청의 퇴직금 관련 행정지침에 반발해 노동부 앞에서 항의집회를 계획하는 등 목소리를 한층 높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대해 일각에서는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약국이 불법행위를 저질렀으면 근로기준법에 따라 해결을 해야지 힘의 논리로 밀어붙이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개인 사업장 앞에서 당사자로 아닌 단체들이 집회를 갖는 것은 사생활 침해 및 사업방해가 아니냐는 입장이다.

인터넷상에서 네티즌들의 공방도 불꽃을 튀기고 있다.

깐약이라 ID의 네티즌은 무늬만 약사 무늬만 직원이 수두룩한데 밥벌이도 못하는 약사와 직원들에게 수십 수백만원을 줄 필요가 있는가라며 약국노조를 반대한다고 했다.

또 그는 편의점, 슈퍼, 미용실, 카센타 등의 직원 노조도 만들어 위법 사실이 있으면 다 신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스케치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이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며 약국 노조 반대 약사 위원회를 구성, 요구 사항을 강력으로 해 약국 노조에 가서 항의 집회도 하고 회비 내는 주인 약사 권리도 못 지켜주는 대한약사회 앞에서도 항의 집회를 하라고 했다.

한편 약노위는 메디팜큰사랑약국의 문제가 해결될때까지 집회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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