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원료 등록 등 심사규정 개선

화장품을 특화산업으로의 육성을 위한 한방화장품의 신제품 개발과 수출전략이 정부차원에서 적극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일 천연 자원이 부족한 국내 여건상 고부가가치의 신원료나 신소재를 활용한 국산화장품 원료 개발이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어, 산·학·연이 연계한 국내 한방 신원료 개발 추진단을 구성·운영, 한방화장품 개발 촉진 및 한방 신원료 등록을 위한 심사 관련 규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식약청은 올 1월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된 화장품 원료는 규격심사를 간소화해 국산화장품 등의 개발 촉진을 유도하는 등 기능성심사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식약청에서는 국내 화장품 제조업소가 개발해 시판 유통중인 태평양의 '설화수' 등 한방화장품 11개소 제품 등이 피부 보습과 미화에 좋은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 한방 원료를 사용하는 기능성화장품 개발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화장품원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화장품산업의 여건상 국산 우수화장품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신원료와 신제품의 활성화를 위한 토산물 연구개발 추진 등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식약청은 밝혔다.

현재 한방을 이용한 화장품 시장은 '2002년도 생산실적 기준 3조7천억 시장 중 약 3천5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국산 브랜드를 특성화할 국내 고유의 신원료 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산 한방화장품(토산물) 개발을 적극 지원해 화장품의 특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위해 식약청은 산·학·연이 연계한 '국산 한방 신원료 개발 추진단'을 적극 구성·운영하고, 다빈도 한방 신원료는 안전성·유효성 검토를 통해 사용한도를 설정하는 등 '한방 신원료 함유 화장품의 기능성심사 관련 규정'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제적 조화를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