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 김재정 회장에 공개서한 발표

김재정 의협회장의 재선출에 대해 의계는 의사들의 현안문제 타결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신고회원이 5만,8,395명인 것을 고려한 김재정 후보의 획득 득표수 5,378표는 1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지지율이기 때문에 회원들의 낮은 지지율로 인한 대외적인 의협을 대표하는 회장으로서의 입지도 상당히 좁아질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시기 및 선거방법에 대한 수정 요구가 많았고 지난 5년간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회원에 대해 선거권을 제한했던 문제도 나왔던 만큼 취임 이후 조속한 시일 내에 개정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1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김재정 회장 당선 후 김재정의협회장에게 바란다는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의료계의 현실은 참여정부의 개혁성향에 비춰 볼 때 의료환경이 어렵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의사들이 대동단결하여 잘못된 관행이나 정책을 올바로 세우고 국민 속에서 거듭 태어나는 의사상 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의협이 의사들만의 폐쇄된 의협이 아닌 열린 문화창달을 주문하고 의과대학 졸업 및 졸업 후 교육에 대해서도 수련기금 조성과 병원 신임업무 독립 등을 요청하고 있다.

김회장은 회장에 당선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지를 하지 않은 사람들도 같은 회원인 만큼 모두를 품에 안고 회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또한 “현 신상진 회장이 회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열심히 도울 것이며, 의사들이 침해받고 있는 진료권·처방권을 지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현안들이 어떻게 풀려나가게 될지도 관심이다.

신임 김재정 회장은 오는 5월 1일 취임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