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선거 D-4,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


오는 14일 실시되는 의협 회장 선거는 최덕종, 김재정, 신상진(이상 기호순) 3명의 대결로 압축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사실상 선거가 종료되는 시점을 앞두고 오늘(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막바지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투표율이 낮은 전공의들이 12일까지를 집중투표 기간으로 설정, 대거 투표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최덕종 후보는 지난주 전국의 개원가와 종합병원 등 병원 순회를 마쳤으며 10일에는 경기 남부지역 등의 종합병원을 방문, 막바지 표밭을 다질 예정이다.

최후보측 관계자는 "장담하는 것은 아니지만 승리를 예감할 수 있는 우리측에 좋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며칠 남은 기간에도 지지율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재정 후보는 9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인 선거운동은 마무리했으며 남은 기간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대형병원을 마지막으로 공략한다는 전략.

김후보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서는 후회가 없다"고 소감을 피력하며 "김회장의 고정 지지표와 정치력 발휘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이 표가 모아지고 있어 당선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선거운동이 다소 늦었던 신상진 후보도 지난 주 각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특히 회장 재임기간중 오해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맨투맨 설득전략을 구사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후보측 관계자는 "신회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의료계의 문제점을 이끌어 내 우리가 성숙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측은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50%~60%로 추정하고 있으며 당선 가능성은 35%에서 높게는 50%까지로 추계하고 있는데 이는 대략 7500~10000표로 볼 수 있는 숫자.

한편, 의협 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총 선거인 3만2764명중 7772명이 접수, 24%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고 하는데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8일 토요일은 접수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하며 "금요일과 토요일 회송한 투표용지가 도착하면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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