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품질경쟁 다짐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26일 4층 강당에서 제 58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이사장에 이장한 (주)종근당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한편 2003년 사업추진계획과 24억 80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김정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도 선진국과 같이 국가중심산업을 BT로 옮겨야 하며 그 일차적 몫은 제약업계에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 정기총회를 윤리경영과 품질경쟁을 다짐하는 자리로 만들고 나아가 産·學·硏·政이 서로 신뢰하며 제약산업을 국가중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새로운 전기로 삼자"고 역설했다.

이장한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회원사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과 성을 다해 제약산업발전에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한 뒤 "기업규모의 대소 구별 없이 회원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BINT 신기술융합산업인 제약산업이 국가중심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2002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보고에 이어 2003년도 사업추진계획과 24억 8,500여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경남제약 등 49개 제약사를 이사사로 확정했다. 감사에는 동국제약과 환인제약을 각각 선임했다.

협회는 2003년 주요 역점사업으로 ▷윤리경영을 통한 의약품 거래의 공정경쟁풍토 조성 ▷원가 및 관리비 절감을 통한 이익구조 개선 ▷R&D투자 및 해외진출 확대로 국제경쟁력 강화 ▷완벽한 생산·품질관리를 통한 우수의약품 공급 등을 정했다.

한편 이날 이사장직 임기를 마친 유승필 (주)유유 회장은 임기동안 적극 협조해 준 회원사 대표에게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제약산업과 협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서울시의사협회 한강수 회장이 의협을 떠나는 소감을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

총회에 앞서 제약산업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표창을 받은 제약업계 인사는 다음과 같다.

<복지부장관 표창> ▲이해돈 동국제약 전무 ·최용포 동성제약 이사· 허은 유유 부사장·이병훈 일동제약 차장·김윤태 동화약품 차장·이제원 LGCI 차장·박노근 동아제약 차장·정철원 제약협회 과장대리·윤봉수 제약협회 과장대리
<제약협회장 표창> ▲이천수 광동제약 상무·이승행 보령제약 부장·이상용 정우약품 부장·박성수 일동제약 차장·윤세창 보령제약 차장·김용관 중외제약 차장·김광춘 제약협회 사원

<감 사 패> ▲허강원 도협신문 부장·김동희 의사신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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