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이사회, 우편·현장투표 이견차 커



오는 12월 대약회장 및 시도약사회 회장 선출을 위한 직선제 투표방식을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약사회는 지난18일 대약회관에서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02년도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과 2003년도 각 위원회 사업계획 및 예산안(29억 9165만원)등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관심이 집중된 대약회장 및 시도약사회 우편투표 선거방법을 내용으로 대약 상임이사회에서 확정, 상정한 직선제안은 결론 도출에 실패, 초도이사회로 넘겨지게 됐다.
전체 재적이사 199명 가운데 114명(위임 11명)이 참석 성원된 이날 최종이사회에서 대약집행부가 확정한 우편투표 방식에 대해 현장투표를 해야한다는 이사들의 반대의견과 상정안데로 우편투표 방식으로 가자는 이사들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섰다.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해 표결로 가부를 결정키로 했지만 표결결과 우편투표안(47표) 현장투표안(28표) 모두 과반수를 얻지 못해 부결, 결국 초도이사회에 위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들은 투표방식과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집행부의 우편투표안을 비롯해 현장투표안, 대약회장은 우편투표로 하고 시도약사회장은 시도상황에 따라 자율에 맡기자는 안, 전체현장투표로 하되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우편투표로 하자는 혼합, 수정형 안 등 여러 제안들이 개진하며 난상토론을 벌였다. 결국 우편투표안과 현장투표안 으로 최종 정리, 표결에 들어갔지만 두가지 안 모두 과반수 미달로 부결로 끝났다.
한편 이에 앞선 안건심의에서 이사회는 △위원회 운영규정 개정(병원, 제약, 공직약사위원회 신설) △은재순, 이숙연, 손인자, 홍재선, 길광섭 회원의 이사 보선임원보선 △약정회비 징수금액 변경 추인 △정책기획단 운영규정 추인 △대한약학정보화재단 운영비 징수 추인 △수재의연금 모금 추인 △2002년도 약사공론 경영현황 보고 △기타토의 등 등 8개 안건을 심의, 확정했다.
각 지부별 건의사항으로는 △시민포상금제 삭제하도록 정부에 건의 △일반의약품 판매를 활성화 △향정신성의약품의 반품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고 △전문약 카드결재시 소득공제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 등을 심의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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