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면병에 의한 주간과다수면증 보험급여인정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최초의 주간과다 수면치료제인 프로비질(모다피닐)에 대한 보험급여 인정이 최근 고시됨에 따라 (보건복지부 고시 2003-3호) 동제품에 대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주간과다수면증 치료에 있어 의존성 및 탐닉성이 없는 안전한 신약을 기대하고 있던 의료계의 기대에 부응하게 됨에 따라 기면병 환자들에게 2월말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약가는 200mg 1T 당 3,818원으로 책정됐다.

미국 세팔론사가 개발한 '프로비질'은 지난 '98년12월 FDA에서 세계최초로 기면병에 의한 주간과다수면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기존 각성제가 지니는 의존성등의 문제점을 상당히 개선한 약제이다.

특히 암페타민류, 메틸페니데이트와는 달리 뇌의 시상하부의 정상적인 각성(awake)상태를 유지하는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주간각성효과는 물론 야간정상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며, 도파민 수용체에 작용하지 않아 탐닉성이 없고 1일1회 복용의 편리성을 겸비한 신약이다.

'프로비질'은 또 2002년 12월 영국에서 기면병에 의한 주간수면과다 외에 수면무호흡증에 의한 주간과다수면 적응증이 추가됐고, 미국 FDA에도 수면 및 각성 장애로 인한 과다 수면증세가 추가로 신청중에 있어, 향후 중외제약은 동제품을 수면관련질환의 처방 기준(Standard)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중외제약은 프로비질 발매에 이어 독일 솔베이사의 호르몬대체요법인 페모스톤콘티와 OTC주력품목인 프리미엄급 셀파제를 1/4분기내에 출시하며, 스위스 로슈사의 암환자빈혈치료제인 고용량 리코몬주를 금년 중에 발매할 계획이다.

또한 영국 셔어(Shire)사의 만성 신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인 포스레놀(Fosrenol)과 이태리 메라리니사의 고혈압치료제 조페노프릴 등 유망 오리지널제품을 순차적으로 허가받아 발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외제약은 순환기,소화기,당뇨병치료제,정신신경용제 등의 신약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제품력이 한층 보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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