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 우수

치료용 의약품 개발업체 ㈜유유(회장 유승필)는 신약발굴 개발 전문업체 크리스탈지노믹스(대표이사 조중명)와 공동으로 당뇨병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물질특허 2건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3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한 GSK(Glucose Synthase Kinase)효소를 이용한 것으로 로슈, 카이론 등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발굴한 물질과는 전혀 새로운 물질로서 제 2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양사는 세계적인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01년 11월 전략적 제휴를 맺은 후, 총 5건의 물질특허를 출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된 신물질은 인슐린 분비조절에 관여하는 GSK 3β라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 것으로, GSK 3β 기능이 억제되면 인슐린이 작용하는 것과 같은 신호를 세포 내에 전달하며 이를 통해 글리코겐 합성을 활성화시키고 당 소비를 촉진시켜 몸 속 혈당수치를 낮춘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인슐린 분비 조절방법이 글리코겐의 원활한 합성을 유도해내지 못하는 것에 비해 새로 개발된 신물질은 인슐린의 신호전달을 조절하는 역할을 직접적으로 하기 때문에 글리코겐 합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박사는 "여러 건의 물질 특허를 낼 수 있었던 건 신물질 발굴기술(SCPTM기술)덕분이라며, 질환단백질의 3차 구조를 기반으로 비교적 짧은 기간에 신물질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신약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훨씬 강력하게 사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유유의 유승필 회장은 "이번에 더욱 개량된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획기적인 당뇨병치료제의 개발을 확신했다"고 강조하고 "세계 의약품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에 특허 출원한 세 가지 물질과 더불어 신물질의 동물 모델에서의 약효 평가를 위해 대학 연구실과의 공동 연구를 협의 중이며, 곧 실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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