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치료제군 제품라인 강화 2,200억원 매출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이 올 한해 총 8개의 신약을 국내에 선보이며 공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02년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한국 법인은 총매출은 전년대비 44.18% 급증한 1,811억원을 시현했다.

2003년에는 20% 이상 성장한 2,200억원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을 세분화하고, 인력을 증강했다.

특히 소아과, 신경정신과에서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추신경계와 백신을 별도의 사업부로 분리하였고, 클리닉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3가지 치료제군(소화기, 호흡기, 만성질환)의 담당자를 각 지역에 배치했다.

신입사원 60여명이 현재 영업부에 합류하기 위해 교육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영업인력을 보강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 계획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제품은 혼합형 소아 백신, 항우울제, 독감 백신, 발기부전 치료제,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등으로 GSK가 강세를 보였던 질환의 제품 라인은 한층 보강하면서, 다양한 질환 치료제 영역으로 제품 라인을 새롭게 확장하고 있다.

항우울제 웰부트린 SR(Wellbutrin SR)은 현재 1/4분기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은 GSK 전 제품 중 오구멘틴, 세로자트(미국 판매명 : 팍실)에 이어 미국에서 2001년 한 해 동안 처방건수가 400만 건에 달하는 초대형 품목이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약물(SSRI)과 동등한 항우울 효과를 보이면서, 기존 항우울제의 부작용인 성기능 장애, 체중 증가의 발생율을 낮춘 약물이다. 특히 이 약은 무기력한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인판릭스(Infanrix)는 미국 FDA의 공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DTPa 백신으로서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를 예방한다.

이 제품은 뇌수막염(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소아마비, B형 간염백신과의 조합을 통해 4가지에서 6가지 질병을 한번 주사로 예방할 수 있는 혼합백신의 기초가 되는 제품으로서, 백신접종 횟수를 줄여준다.

인판릭스에 이어 인판릭스/Hib이 출시되면, 한국도 본격적인 혼합백신의 시대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제품으로 국내 출시는 올 상반기 중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토 플러스(Pritor Plus)는 기존 프리토(telmisartan)에 이뇨제를 합친 제제로서 강압 효과가 기존의 프리토보다 뛰어나며, 단독요법으로 병용 요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플루아릭스(Fluarix)는, 3가지의 정제된 불활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성분들로 이루어진 분할 독감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상 어린이 및 성인에게 접종할 수 있으며 독감이 유행하거나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해야 한다.

이 제품은 고도로 정제되어 다른 독감백신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특히 획기적인 티메로살 대체물질의 개발과 새로운 공정을 통해 백신 보존제로 쓰이는 티메로살이 기존 제품보다 20분의 1이상 줄어 안전성을 더욱 높였을 뿐만 아니라 WHO와 유럽의 CPMP권고 사항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있다.

현재 유럽을 포함한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반디아를 중심으로 해 온 당뇨병 치료제 라인도 한층 강화된다.

아반다메트(Avandamet)는 제 2형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에 작용하여 체내에 생성되는 인슐린의 효율적인 사용을 돕는 아반디아와 간에서 당생성을 억제함으로써 혈당을 조절하는 메트포민의 혼합제제이다.

글리타존계열의 아반디아와 메트포민은 제 2형 당뇨병 치료시 1차 병용요법으로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아반다메트는 복용이 간편하고 지속적으로 혈당을 낮춰주면서 질병의 근본 원인을 치료해주어 당뇨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제 2형 당뇨병의 초기단계부터 아반다메트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비뇨기과 질환 치료제로의 영역 확장도 눈에 띈다. 발기부전 치료제 Levitra(Vardenafil)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Levitra는 PDE-5 (Phosphodiesterase-5) 저해제로 전세계적으로 바이엘과 공동 프로모션 한다.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Avodart(Dutasteride)와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인 Adefovir도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선보일 예정이다.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제 Avodart는 5-알파 리덕테이즈(5-alpha reductase;5-AR ) 1형과 2형 동위효소 모두를 저해하는 최초의 5-알파 리덕테이즈 저해제(5-alpha reductase inhibitor; 5ARI)로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을 받았다.

제픽스에 이은 또 하나의 경구용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Adefovir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복제를 차단하여 항 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낸다. 이 약은 제픽스의 처방영역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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