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 황의완, 고대 김현택교수팀 "건뇌탕"개발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이로 인한 기억력(학습능력) 감퇴를 효과적으로 예방, 치료하는 한약이 개발됐다.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황의완 교수팀은 고려대 실험심리학 김현택 교수팀과 5년간의 공동연구를 통해 학습능력과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억력을 높여 줄 수 있는 '건뇌탕'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강철훈 교수팀에 의뢰, 실험결과 독성이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건뇌탕'은 황의완-김현택 교수팀이 보건복지부 치매분야 공동연구(2003년까지, 매년 1억5천만원 지원)를 수행하던중 옛부터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황기, 석창포를 주원료로하는 한약재를 쥐 실험결과 스트레스를 해소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황의완-김현택교수팀은 쥐에게 국제적으로 인정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준 후 수중미로 실험과 강제수영 실험을 실시한 결과, 물통속에 섬을 찾아가는 수중미로 실험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은 후 약 4주간 건뇌탕을 투여한 쥐(41초)가 스트레스만 받은 쥐에(50초) 비해 약 9초정도 빨리 도착해 기억력이 좋아졌음을 알 수 있었으며,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은 정상쥐(43초)와 비슷한 기억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

또한 활발한 활동능력을 보는 강제수영 실험에서도 스트레스만 받은 쥐는 5분동안 수영을 한 횟수가 12회인 반면, 스트레스를 받고 건뇌탕을 먹은 쥐는 25회, 2배이상 높아 '건뇌탕'은 스트레스 상황하에서의 활동력 저하를 방지해 줌을 알 수 있었다.

'건뇌탕'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저하되는 학습능력이나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약으로, 스트레스는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 나아가 치매의 심각한 원인이 되고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집중력 저하나 불균형한 성격 형성의 주된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무직 근로자나 수험생들에게 건뇌탕은 커다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황교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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