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퇴르연구소 한국분소 설립

프랑스 파스퇴르사의 한국내 질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11일 박호군 KIST원장과 필립 쿠릴스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장은 과학기술부에서「파스퇴르연구소 한국분소」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신설되는 파스퇴르연구소 한국분소는 한국소유의 연구소로하고 한국측 인사가 주요 정책결정기구인 과학위원회에 참여하여 공동으로 연구소를 운영하게된다.

양측은 1단계로 8년간 총 6천만유로(Euro)를 투입,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에서 연구해온 말라리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2단계에는 한국측이 희망하는 연구분야에 2010년 이후 10년동안 총 8천6백만유로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4천만유로는 한국에서 출연하며 4천6백만유로는 한국분소 자체에서 충당키로 했다.

또한 한국분소가 연구중 획득한 지적재산권에 대해서는 프랑스측과 50대50으로 공유하며, 연구결과로 얻은 수익금 전부를 한국분소에 재투자키로 했다.

양 기관은 향후 연구기획사업을 통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 오는 7월에 KIST-파스퇴르연구소간 한국분소 설립을 위한 최종 협정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1887년 설립돼 그 동안 8명의 노벨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병원체 기초연구와 인간질병 예방백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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