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비만 막고 유산소 운동은 꾸준히

1. 내장비만 막아야 혈관비만도 막는다… 정상 체중 유지해야

만병의 근원인 비만은 혈관건강에도 적이 된다. 살이 찌면 남아도는 지방이 혈관에도 쌓여 혈관이 좁아지게 되고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특히 복부비만의 경우 혈관의 상태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가슴, 팔, 엉덩이에 있는 피하지방보다는 허리와 복부에 있는 내장지방이 혈관건강에 훨씬 나쁘기 때문이다. 내장지방은 유해물질을 분비하거나 혈액에 녹아 동맥경화를 잘 일으키고 당과 지질의 대사 이상을불러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2. 운동은 충실한 혈관 청소부… 1주일에 3~5회 유산소 운동

운동을 적절히 하면 동맥경화를 예방하여 혈관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운동을 하면 혈관의 청소부 역할을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가 높이지고 혈관을 손상시키는 혈압과 혈당은 떨어진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관 내피에서 산화질소가 분비되는데 이는 혈관 확장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일주일에 3일 이상, 30분 이상 연속적으로 해야 하며 걷기나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이

3. 혀가 즐거우면 혈관이 괴롭다… 올바른 식습관을 갖자

혈관을 노화시키는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을 피해야 한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좋은 콜레스테롤은 감소시키고 심장 및 뇌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 포화지방은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과 육류, 소시지 등에 많으며 트랜스지방은 과자,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식품 등에 많다. 설탕, 흰쌀, 밀가루 등은 혈관 벽을 두껍게 만드는 당뇨와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이므로 되도록피한다. 또한 과식하면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산화 물질을 많이 발생시켜 혈관을 약하게 하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므로 피한다.

4. 담배연기에 혈관도 늙는다… 무조건 금연해야

흡연은 혈관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실제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60~70%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을 하면 담배 속의 유해물질로 인해 혈관 내벽이 손상된다. 또 손상된 혈관벽에 혈관수축제를 분비하는 혈소판이 달라붙어 결국 혈류량이 줄어들게 된다. 담배연기에 많은 일산화탄소는 혈액 내에서 헤모글로빈

5. 과음에 혈관 건강도 망가진다… 적당한 음주 습관 필요

평소 술을 좋아하거나 업무상 술 약속이 많은 사람도 혈관건강의 요주의 대상이다. 적당한 음주는 혈액순환을 도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간 과음을 하면 심장근육이 약해져 심하면 알코올성 심근증에 걸릴 수 있다. 장기간 폭음을 하면 혈액에 중성지방이 많아져 고혈압, 심장병, 뇌동맥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술만 마셨다 하면 과음, 폭음을 하는 경우에는 동맥, 특히 뇌

6. 만성질환은 혈관 노화 촉진제 -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적극 관리해야

나이가 들수록 각종 혈관 질환에 노출되게 되며 이 또한 혈관 노화의 큰 원인이다. 특히 고혈압이 있으면 혈관에 계속 높은 압력이 가해져 오래 지속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아무는 과정에서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증이 발생한다. 또한 고지혈증으로 혈액 속에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으면 혈관벽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달라붙어 혈관이 자꾸 좁아지고 딱딱해진다. 당뇨병도 혈관을

[도움말 = 서울의대 내과 최윤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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