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주성분…심근경색 2차 예방 효과도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심근경색 2차 예방 및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인 '오마코(성분명 오메가-3산 에틸에스텔90)'가 출시 1년만에 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마코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던 오메가-3 지방산을 주성분으로 노르웨이 프로노바 바이오팜사가 개발해 미국 FDA에서 세계 최초의 전문의약품이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와 심근경색 2차 발생 예방을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오메가-3산 에틸 에스텔 90을 주성분한 고지혈증 치료제로, 중성지방에 주로 작용하며 복합형 고지혈증 환자에게 스타틴과 타 약제를 병용투여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없이 스타틴과 안전하게 병용 투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임상시험 결과 고성지방혈증 환자의 중성 지방을 최고 53%까지 낮추며 심근경색 환자에게 혈관 질환 사망률 30%, 돌연사로 인한 사망률은 4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중성지방 수치를 안전하게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심근경색 환자의 경우 복용 3개월 후부터 유의한 총 사망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으며, 돌연사의 경우 4개월부터, 심혈관 질환 및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6개월에서 8개월부터 감소효과를 나타냈다.

또 특허받은 제조과정을 통해 기존 건강기능식품 등에서 문제가 됐던 수은 등 중금속 오염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을 완벽하게 제거해 약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고지혈증 시장에서는 오마코의 출시를 통해 그동안 LDL콜레스테롤에만 집중됐던 지질에 대한 관심을 중성지방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일제약은 오마코 출시 이후 주성분이 오메가-3 라는 점에서 기존 건강기능식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성분의 차이와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해 왔다.

이를 위해 매년 전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한편, 각 지역별로 소규모 세미나를 통해 임상데이터에 기반한 제품의 안정성과 기존 제품과 경쟁품이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건일제약은 오마코를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내분비계와 심혈관계의 투톱 PM을 내세워 제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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