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 이달말까지 접종 당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첫 분리됐다.

국립보건원은 인플루엔자의 조기 유행 예측을 위해 운영중인 2개의 표본감시체계(임상표본 감시 및 실험실표본감시)를 통해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거주하는 65세 여자 환자로부터 인플루엔자 A형 바이러스를 첫 분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02-2003년 겨울 시즌 권장 백신에 포함된 3개의 바이러스중 1개 바이러스(A/Moscow/10/99, H3N2)와 동일하며, 올해 절기에 유행 예측된 바이러스주와 동일한 바이러스이다.

보건원은 현재 서울, 부산, 광주 지역에서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에게서 바이러스 분리를 위한 실험을 진행중에 있으며, 실험결과를 토대로 금년 절기에 주로 유행할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분리가 예년에 비해 3주정도 이르나 외국도 지금시기(41주차∼43주차)에 첫 바이러스 분리가 되고 있어 다른 때와 비해 조기에 확인된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로서는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65세이상 노인과 호흡기 질환 및 만성질환 자등 고위험군중 예방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11월까지 접종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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