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티아', 스타틴과 병용투여시 효과 우수

미국 식약청(FDA)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신약, 제티아를 최근 승인했다. 머크와 쉐링 플라우(Merck and Schering-Plough) 합병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제티아(ZETIA)는 동맥 경화등의 원인이 되는 장내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해 준다.

이 약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약인 스타틴(statin)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스타틴류의 약을 6주 이상 복용중인 환자 4,700명을 대상으로 10개월간의 임상 시험에서 제티아를 투여한 사람들에게 콜레스테롤 수치의 2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군은 4%만의 콜레스테롤 수치의 감소만을 보여주었다.

특히 스타틴과 병용 투여시 트리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s) 수치를 29-33%까지 낮춰짐을 보여주었다. 스타틴 단독 투여시는 20-24%의 트리글리세라이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HDL수치는 제티아 투여군에서 7-9%, 스타틴 단독 투여군에서의 수치는 4-7% 였다.

연구팀은 제티아는 장내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하는 특이한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에 반해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두가지 약물의 병용 투여는 혈중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티아의 30일간의 약가는 57.90달러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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