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 부도여파 등 경기불안 요인


올해 1∼9월의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0.8%가 감소한 1억6,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의료기기 수출이 부진한 이유는 (주)메디슨의 부도여파로 초음파영상진단기의 수출이 급감하고, 선진국의 경기불안, 인도네시아 파나마 등 개도국의 의료기기 발주물량 감소, 저가 중국의료기기(X-ray)의 시장 잠식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1천8백만 달러로 62.5% 급증하여 전자의료기기 주력시장으로 부상하였으나 미국,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등지에서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 수출이 다소간 회복되고 있어 올해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2천6백만 달러로 6% 수준의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전자의료기기 수출은 부진하였으나 메디슨의 기업회생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면 내년 이후 수출 전망은 비교적 밝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IT기술이 접목된 첨단 디지털 X-ray 진단기, 의료영상전송장치, 디지털 전자의료기기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중국의 의료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는 등의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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