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문제, 효과 의문, 해결 딜레마

체중 감량제의 시장 잠재력은 대형제약사들이 군침을 흘리기에는 매우 충분하지만 안전성과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의문은 약물 개발에 가시밭길이 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이유는 전체적으로 잘못된 문제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할 점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자 나라이며 가장 큰 제약시장을 갖고 있다. 이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만한 국가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비만은 빠르게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WHO는 세계 비만 성인의 수는 현재 4억명에서 2015년 7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모든 것은 전 세계 심장질환, 당뇨, 다른 순환기질환 위험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일부 비만치료제가 판매되고 있지만 많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약물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지속적인 체중감량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연간 약 10억달러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시장은 대형 제약사들이 보다 대안적인 약물을 개발한다면 확대될 수 있다.

최근 화이자와 BMS는 비만과 당뇨병 치료제를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초대형 제품의 특허만료가 임박해 새로운 블록버스터 약물이 필요한 실정이다.

화이자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연간 매출 130억달러)와 BMS의 항혈소판제 플라빅스(63억달러)가 각각 2010, 2011년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제휴는 두 회사에게는 잠재적으로 수지맞는 거래이지만 위험도 따르고 있다.

많은 제약사들은 체중 감량제를 개발과 마케팅에 힘을 쏟거나 실패했다.

올해 프랑스 제약사인 사노피-아벤티스의 '아콤플리아'는 미국에서 판매 승인에 실패했다.

이 약물은 유럽 등에서 승인됐지만 자살 위험 증가 등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베스트 셀러에 올라있는 로슈의 '제네칼'과 애보트의 '리덕틸(美 메리디아)'은 오랫동안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제네칼은 일부 환자의 위장 운동을 저해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1997년 미국 FDA는 와이어스의 '펜-펜(fen-phen)'이 일부 환자의 심장 합병증이 보고돼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이로 인해 와이어스는 150억달러 이상의 소송비용을 지불했다.

우수한 비만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문제는 무수히 많다.

현재 비만 치료제는 지방 흡수를 적게 하는 것, 지방 소비를 촉진하는 신체의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는 것, 식욕 억제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그러나 약물 치료 효과는 실망스러우며 평균적으로 1년에 단지 몇 Kg의 체중 감량만 한다.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은 현재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신체는 체중 감량에 대해 자연적으로 방어를 한다고 밝혔다.

음식 섭취를 줄일 때 신체는 굶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를 감소시킨다는 것.

처음 약물 치료를 할 때 4~6개월 간은 급격히 체중이 감소되는 것이 그 증가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많은 비만 연구자들은 비만은 하나의 문제로 생각하고 있으나 비만은 질병이나 행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만은 만은 것을 표명하는 유전 표현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만 치료를 위해 개인 환자의 맞춤 진단과 표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일방적인 해결책이 돼서는 안되며 제약사들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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