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료는 24% 올라갈듯

복지부의 '건강보험 상대가치 연구결과'에 따르면 의원 진찰료는 8.7%, 약국 조제료는 3% 인하해야 한다. 병원의 입원료는 24.4%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수가를 올려야 한다.

초진료의 경우 가, 나, 다군 평균 수가인 1만680원(상대가치 198.60점)에서 930원 인하된 9,750원(상대가치 181.26점)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진료는 7,670원(상대가치 142.64점)보다 670원 인하된 7,000원(상대가치 130.02점)으로 산정됐다.

병원 입원료는 3차병원, 종합병원, 병원의 상대가치점수 평균 2만308원(상대가치 377.48점)에서 오히려 2만5,260원(상대가치 469.51점)으로 4,952원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조제료는 3일분을 기준으로 2,020원(상대가치 37.49점)에서 210원 인하된 1,810원(상대가치 33.59점)으로 나타났다. 현재 방문당 790원, 370원씩 산정되던 약국관리료, 기본조제기술료, 복약지도료 등도 높게 평가되어, 각각 600원, 140원으로 인하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외용약 또한 내복약과 동시조제할 경우 50% 가산요인을 인정한 가운데 현행 1,500원에서 1,370원으로 낮게 평가됐다. 반면 복약지도료는 현행 270원에서 510원으로 88% 인상요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품관리료는 1∼27일분까지 520∼1,610원으로 최고 430원 인상된 반면, 28∼90일분 이상의 구간은 1,800∼2,550원으로 3,280원까지 인하, 장기처방이 많은 종합병원 부근 문전약국들의 수입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는 29일 오전8시 상대가치 운영기획단을 열어 전반적으로 검토한 후 11월1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적인 조정방안을 결정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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