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독버섯 섭취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역시 휴가철을 앞두고 장마 이후 휴양지나 야산 등지에서 독버섯을 식용버섯으로 오인하여 섭취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김명현)은 휴가철을 맞아 ‘휴가철, 독버섯에 주의합시다’라는 리플렛을 제작·배포하고, 다음과 같이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독버섯과 식용버섯의 구별이 어렵다.

독버섯은 장마철 이후 급속히 성장하고, 식용버섯과 외관상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독버섯의 종류로는 좀우단버섯, 파리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노란길민그물버섯, 마귀곰보버섯, 노랑싸리버섯, 화경버섯, 두암먹물버섯 등이 있다.

독버섯의 주요 서식지는?

독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에 이르기까지 야산 등에서 발견할 수 있으며, 주요 서식지로는 습기가 많고, 기온이 20~25℃일 때 주로 자란다고 한다.

독버섯의 잘못된 상식은?

독버섯은 화려하고, 민달팽이나 곤충피해가 없고, 은수저를 검게 변화시키며, 대가 세로로 찢어지고, 소금물에 절이면 무독화 된다는 말들은 잘못된 상식의 대표적인 예이다.

독버섯의 중독시 증상 및 대응책은?

증상으로는 메스껍고, 구역질나고, 구토, 설사, 경련 등이 나타나므로 만약에 독버섯 섭취하였을 시 대응법으로는 즉시 먹었던 음식을 토해내고, 버섯에 따라 독소물질이 상이하여 그 치료법도 독소에 맞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먹다 남은 버섯을 가지고 가능한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식약청은 “독버섯 구별의 그릇된 상식으로 잘못 섭취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며, “가능한 야생에서 서식하는 버섯은 섭취하지 말고 만약 채취한 버섯을 섭취할 경우에는 전문가 등의 자문을 구한 후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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