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AZ, 심비코드 PM 호현순 차장

“저희의 경쟁상대는 다른 회사에서 출시한 천식 치료제가 아니라 천식 바로 그 자체입니다”

최악의 황사가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이 나오고 있어 천식환자들에게는 커다란 고통의 시간이 도래하고 있다. 황사는 천식 환자들에게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들어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을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현순 차장(심비코트PM)을 만났다.

호 차장은 “그동안은 같은 요법으로 인해 타사 제품들과 경쟁 관계에 놓여 있었으나 이제는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요법이 선보인 마당에 굳이 대립할 필요가 없다”며 “경쟁 상대는 천식”이라고 강조했다.

호 차장은 “조만간 심비코트 스마트 요법이 천식환자의 치료의 표준요법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호 차장은 높이뛰기의 사례를 들며 19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미국의 D.포스베리가 등을 역U자형으로 하여 넘는 방법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결정된 것과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 차장은 약국, 일반대기업, 제약메디컬부서, 대학원 연구팀 등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일반 대기업과 제약사 근무의 차이점에 대해 그는 “소비재는 할수 있는게 많으나 허공에 대고 총을 쏘는 느낌인 반면 제약은 타깃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오랫동안 근무를 할수록 전문가로서의 역량이 깊어져 간다”는 점도 제약사 근무의 장점으로 꼽았다.

호 차장은 PM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 ‘제품에 대한 사랑’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러면서도 넓은 시각에서 바라볼수도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제품을 런칭할때는 자신의 아기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너무 자신의 제품만을 생각하다보면 시야가 한정될 수 있는데 이는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흡입용 천식치료제의 경우 정확한 복약지도가 필수로 뒤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를 정확히 하는 의사나 약사는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호 차장은 “국내 환자의 경우 경구용을 선호하며 의사나 약사들이 정확한 복약지도를 하지 못한다는 점이 시장 확대를 가로막는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의사와 약사를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 교육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천식 환자들의 정확한 순응도를 조사하기 위해 ‘천식 및 알레르기학회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년동안 진행될 프로젝트는 올해에는 환자들이 천식치료제를 정확히 사용하는지, 지속적으로 복용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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