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본비바BM 임윤아 과장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900억원대 시장 규모를 보이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MSD의 '포사맥스', 사노피-아벤티스의 '악도넬', 유유의 '맥스마빌'의 삼각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GSK가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경쟁 구도를 편성할지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GSK는 지난 8월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를 득했으며 2007년 1분기 시판을 앞두고 있다.

'본비바'의 브랜드메니저(Brand Manager)을 맞은 임윤아 과장(31세)은 "'본비바'가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다른 제품들이 1주일에 한번 복용하는 것과 달리 '본비바'는 한달에 한번만 복용해도 된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욱이 기존 제품들이 한달에 4만2000원 정도의 약가가 들어가는 데 비해 '본비바'는 3만6214원으로 저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임 과장은 "효과와 안전성은 기존 약제와 동일하면서 복용법이 편하고 약가도 저렴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다공증은 유병률은 높은 반면 환자들의 인지도가 낮아 향후 시장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라며 “다른 제품과 경쟁하기 보다는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데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달에 한번 복용함으로 해서 환자들이 복용 시기를 놓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복용 일을 문자 메시지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계획 중에 있다는 것이 임 과장의 설명이다.

임 과장은 이력은 특이하다. 근무약사를 하다가 제약사에 입사한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임 과장은 “대학 졸업 후 제약사에서 근무하기를 원했으나 IMF로 인해 1년정도 근무약사를 했다”며 “근무약사를 하면서 약를 복용하는 환자를 직접 만나볼 수 있었으며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또 입사 초기에 영업을 했던 것이 브랜드 매니저(Brand Manager)로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시장의 전반 상황을 파악하고 고객의 요구를 직접적으로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영업”이라며 “브랜드 매니저를 하기 전에 영업 등을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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