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30년 인연…여성정책 개발은 내 소신"

국회 상임위 중 하나인 여성가족위원장에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나라당 문희 의원이 선임됐다.

문 의원은 20일 당선 소감을 통해 “보건의료분야와 한나라당 여성정책분야에서 30여년간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정책방향이 있다면

“여성계와 보건복지위원회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복지를 실현하겠다. 무엇보다 여성의 사회참여를 통한 '가족복지' 실현에 초점을 두겠다.”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방안은

“40년전에 여성구국봉사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여성도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활동해 왔다. 각종 여성계의 이슈개발과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 일례로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의 직업훈련기관인 여성인력개발센터에 정부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는‘직업능력개발법’을 대표 발의했다. 앞으로 여성과 아동을 위해 필요한 개정법안을 지속적으

보건복지정책 전문가로서 의욕적인 입법활동 계획이 있다면

"국회에 입성이 다소 늦었다.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해왔다. 그동안 성폭력법, 아동보육법, 직업능력개발법, 의료법 등 9개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중 성폭력방지법은 어린이 성폭력범에 대해서는 집행유예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유아보육법은 영유아에게 상한 음식을 먹인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맞벌이 가정을 위한 대안은 무엇인가

“맞벌이 가정을 포함한 빈곤가정에서 방학이 되면 25만명의 아동이 굶주린다는 언론보도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반영하는 것이다. 빈공가정 등 사회약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지원 등을 요구하겠다.”

30여년간 당에서 여성활동과 정책개발을 해왔다고 들었는데

“나는 사실 호남출신이다. 그러나 30여년전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었고 한번도 변하지 않았다. 그동안 한나라당 서울시지부 여성위원장, 중앙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한나라당 중앙위원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했다. 여성정책 개발은 내 평생 소신이다.

올해 2월 서울구치소에서 여성재소자에 대한 성폭력사건이 발생했을때는 여성재소자 성폭력 및 인권유린 진상조사단 위원으로 활동했고 교도소내 성폭력방지를 위해 공청회고 가졌다.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일들을 해 나가겠다.”아동보육과 양육은 국가의 중요한 의무 아닌가

"두말하면 잔소리 아닌가.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앞두고 여성인력의 활용은 국가경쟁력을 위해서 절실한 과제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출산과 육아, 그리고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개발이 필요하다.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위원과 여성가족위원장으로서 여성정책에 ‘가정복지’또는‘가족복지’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하겠다.”

두가지 일이 벅차지 않겠는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이 되면 저출산문제, 노인문제 등 보건복지위원과 업무 성격이 비슷하다. 유기적으로 연계해 잘 처리하겠다. 분명한 것은 건강한 가정을 위한 가족복지 실현이라는 차원에서 모든 정책을 펼칠 것이다."

문희 의원 프로필

<학 력>
1952년~1955년 광주여고 졸업
1955년~1959년 이화여대 약학대학 졸업 (약학 학사)
2001년~2003년 중앙대 의약식품 대학원 졸업 (사회행정약학 석사)
2005년~ 현재 중앙대 대학원 약학박사 과정중

<현 직>
2005년~ 현재 제17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비례대표)
2005년~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03년~ 2006년2월 한나라당 중앙위 부의장
2006년~ 현재 한나라당 지방자치위원회 고문
2004년~ 현재 이화여대 총동창회 후원이사
2001년~ 현재 한국여약사회 명예회장
1998년~ 현재 한국여성지도자연합 부총재
2005년~ 현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부단장
2006년5월 한나라당 5.31. 제4회 전국지방선거 공천심사 위원역임
2006년6월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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