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독일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차로 인한 경기 중계방송이 새벽에 열림에 따라 수면부족 등으로 인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

한달간 열리는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방법을 삼성서울병원 의료진들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1. 심장질환자 월드컵 조심하세요
2. 수면부족, 이렇게 해결하라
3. 과음과 과식을 경계하라
4. 응원은 힘차게, 하지만 성대는 보호하라


응원을 과도하게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쉬거나 아픈 통증이 오게 된다.

성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건조하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서는 큰 소리로 응원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술, 카페인 등은 성대를 건조하게 하며, 담배 연기는 직접적으로 성대 점막을 자극하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이러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목소리가 반복적으로 잘 잠기게 된다.

또한 과도한 응원으로 자신의 성량을 벗어난 발성을 하거나 성대에 무리를 주면 쉰 목소리가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성대 결절이라고 하는 성대 점막 변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서 목이 쉽게 쉬고 음성마저 장기적으로 변하게 된다.

만약 발성 시 통증이 있다면 30분 이상 말하지 말고, 성대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응원과 목소리 관리>
①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평소 하루 8잔 이상의 맑은 물을 마시도록 합니다.

② 건강한 성대를 위한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외출 후 목안을 잘 헹굽니다.
목 가다듬기나 습관적인 기침을 절대하지 마십시오
어깨, 목이 뻐근하지 않도록 자주 스트레칭을 해주고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도록 합니다.

③ 목소리의 남용 및 오용을 하지 마십시오
연이어 30분 이상 말하지 마십시오
큰소리를 치지 않도록 합니다
무리하여 노래를 부르지 마십시오
목이 아플 때는 절대 말하지 마십시오
숨이 가쁜 상태에서는 말하지 마십시오
넓은 장소에서는 마이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십시오

④ 환경적인 문제에 대한 개선이 요구됩니다.
소음이 많은 곳에서 말을 하지 마십시오
먼지가 많거나 공기가 탁한 곳에서 오래 있지 마십시오

⑤ 담배, 술, 카페인은 금물입니다
담배는 성대에 가장 해롭습니다.
간접흡연도 자극의 원인이 됩니다.
술과 카페인(커피,차,탄산음료,초코렛 등) 등 이 성대를 건조하게 합니다.

<도움말=정한신 성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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