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기본으로 돌아가라'

재치 있고 낭만적인 작품들로 수백만 독자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의 고전을 통해 로렌 헨더슨이 확실한 조언과 전략을 찾아낸 연애지침서를 출간했다.

'오만과 편견', '맨스필드 파크', '설득', '노생거 사원', '이성과 감성', '에마' 등의 작품으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문학가’라는 칭송을 받으며 영국 대표작가로 꼽히는 제인 오스틴.

남녀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세밀하면서도 깊이 있게 다뤄 2백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여전히 독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듯, 그녀의 작품에는 사랑의 무수한 방식들이 숨어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은 운명적인 사랑의 시작뿐만 아니라, 잃어버릴 뻔한 사랑을 되찾는 방법까지도 절묘하게 포착해낸 오스틴의 소설을 분석하여, 21세기 감각에 맞게 정리한 책이다.

현대의 연애관, 결혼관에 대한 거울

가벼운 충고나 달콤한 말로 자신을 위장하는 얄팍한 연애의 기술에서 벗어나 원칙에 충실하라고 필자는 충고한다.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은 사랑에 눈뜨는 독자들에게 언제나 상황에 딱 맞아 떨어졌던 오스틴의 연애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연인을 사귈 때 꼭 해야 할 일과 결코 해서는 안 될 일을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진실성과 자기성찰, 솔직함을 바탕으로 자기에게 딱 맞는 이성을 찾아내는 방법과, 인생의 패배자나 바람둥이, 치명적인 유혹꾼들을 걸러낼 수 있는 확실한 조언을 해준다. 무엇보다 상대를 알기 전에 자기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대를 뛰어넘어 여전히 사랑받는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오랜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데 필요한 이성과 감성을 찾을 수 있도록 재치 있게 독자들을 이끌어줄 것이다.

제인 오스틴의 10가지 데이트 원칙

1.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그 마음을 확실히 전하라
2. 서로 간에 확실한 애정이 아니라면 본인의 감정을 드러내지 마라
3. 게임을 하듯이 만남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4. 자신을 믿어라
5. 겉모습에 넘어가지 마라
6. 장점을 살려줄 상대를 찾아라
7. 돈이나 편리함 때문에, 또는 외로움에 못 이겨 결혼하지 마라
8. 재치가 있다 해도, 남에게 상처줄 만큼 경솔한 말은 곤란하다
9. 본인에게 딱 맞는 사람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10. 연인을 혼내줄 필요가 있으면 따끔하게 나무란다

지은이 로렌 헨더슨. 옮긴이 변용란. 372페이지.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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