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은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하지만 요즘에는 그 연령이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 들어 기관지 천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어린이의 5∼10%에 이르고 있다.

한 두살 때에 기관지염을 3번 이상 앓은 경우에는 커서 천식이 되는 수가 많다고 한다.

이처럼 천식이 증가하는 것은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조기에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침대, 카펫, 커튼 사용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서구화된 생활양식 및 대기 오염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천식이란 숨 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 물질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반응으로, 기관지를 비롯한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겨 부어오르며 기관지가 좁아져서 천명(쌕쌕거리는 호흡음)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일단 호전이 되면 대부분의 경우 거의 정상 상태로 회복이 되기는 하나 반복적으로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가진 호흡기질환이다.

기도가 좁아지는 이유를 살펴보면, 호흡기도는 크게 점막과 기관지 평활근이라는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다.

점막에서는 많은 분비샘들이 있어서 끊임없이 필요한 분비물들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을 하게 되면 호흡기도가 좁아지게 된다.

이러한 호흡기도에 여러 가지 자극으로 인하여 염증반응이 일어나면, 분비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더욱 증가하게 되고 이러한 분비물들이 기도를 막아버리게 된다.

또한 점막이 기도 안쪽으로 부어오르게 되어서 기도를 더욱 좁게 만든다.

여기에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을 하게 되어 기도는 한층 좁아지게 된다. 이런 문제들이 오래 지속되거나 자주 일어나면 기도의 구조도 어느 정도 변화하여 영구적으로 문제를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천식의 경우와는 달리 이물질이 기도에 들어가거나 종양 같은 것이 근처에 있어서 기도를 누르거나 막아서 기도를 좁게 만드는 경우처럼 염증 반응에 의하지 않고도 기도가 좁아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구별이 필요하다.

※ 최근에는 천식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1) 여러 가지 자극에 대한 기도의 과민반응이 있어야 한다.

2) 광범위한 기도폐색 증상이 나타나면서 이 기도폐색은 치료에 의해, 혹은 자연히 소실되는 특징이 있다. 이것을 가역적인 기도폐색이라고 한다.

3) 1)과 2)의 조건을 충족시키면서 기도의 염증성 반응을 보이는 질환을 천식이라고 한다.

천식일지라도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천명이 있다고 해서 천식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세기관지염이나 천식성기관지염,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울혈성 심부전증, 폐암과 같은 종격 종양, 기도내 이물 등도 천명이 나타날 수 있다.

▣ 원 인

천식의 병인은 그리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중에서 상당한 요인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알레르기이다.

그러나 실제로 알레르기 단독으로만 천식을 일으키는 경우보다는 감염이라든지, 자율신경계의 실조(失調), 내분비계의 이상, 수용체의 차단상태, 정신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천식을 일으키게 된다. 게다가 천식의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경우에, 여기에 알레르기 반응 등의 후천적인 원인이 더해져서 천식을 일으킬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

1. 알레르겐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천식인 경우 어떤 물질에 대한 과민 반응으로 생기는데 집먼지진드기, 집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우유, 계란, 견과류, 생선, 복숭아, 메밀 등이 대체적으로 문제가 된다. 이렇듯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알레르겐(또는 항원)이라 한다.

우리 나라에서 4가지 대표적인 알레르겐은 집먼지진드기, 쑥 꽃가루, 고양이 털, 알터나리아 곰팡이 이다. 그 중 집먼지진드기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되는데 소아 천식의 70∼80%, 성인 천식의 40∼50%가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생기는 것이다.

2. 유발요인(비항원성 천식유발자극)

알레르기성이 아닌 기관지 천식일 경우에는 감기, 운동, 찬 공기(기후의 변화), 오염된 공기, 담배연기나 페인트, 향수와 같은 진한 냄새, 스트레스, 흥분, 고함 지르기, 식도 역류, 약물, 임신, 술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이런 것들은 알레르겐과 구별하여 유발 요인이라 한다.

▶ 기후변화 : 천식 환자들은 기온, 기압, 습도 등 기후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 대기오염물질 :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오존 이산화질소, 먼지와 매연, 분진 등의 대기오염물질, 스모그에 노출되면 증상이 악화되고 사망률이 증가한다.

▶ 진한 냄새 : 각종 스프레이나 페인트, 담배연기나 연탄가스, 니스, 아세톤, 향수, 심지어 생선 굽는 냄새나 요리냄새에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다.

▶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 : 감기에 걸리면 기도의 과민도가 높아져 기관지 염증이 심해지면서 천식발작을 일으킨다.

▶ 약물 : 성인 천식환자의 5∼10%는 아스피린이나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발작한다. 특히 축농증과 코 안에 물혹이 있는 환자가 아스피린을 먹으면 40%이상 발작위험이 있다.

▶ 식품 또는 식품 첨가물 : 산화방지제로 쓰이는 아황산염에 민감한 환자는 말린 과일이나 채소류, 과일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아보카드 소스, 감자, 새우 등 음식을 가려 먹어야한다.

▶ 감정·정서적 요소 :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쓴다든지, 야단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 스트레스도 증세를 악화시킨다.

즉, 천식은 알레르겐(항원)과 유발 요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데, 어떤 이는 이중 2가지나 3가지가 합쳐져야만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3. 유 전

기관지 천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알레르기인데 이 알레르기가 유전되는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부모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태어나는 아이들의 50-70%가, 한쪽 부모만 알레르기인 아이들의 35-50%가. 그리고 알레르기 질환이 없는 부모의 아이들에서 15% 정도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 중에 기관지 천식을 포함한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집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집

▣ 분 류

천식은 원인에 따라 크게 알레르기성 천식과 알레르기성이 아닌 내인성 천식(비아토피성 천식)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은 알레르기 혈액검사와 피부 반응 검사 등에 양성을 보이기 때문에 원인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반면에 내인성 천식은 알레르기혈액 검사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고 피부반응 검사에도 알레르기를 의심할 만한 반응이 없는데도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천식이 모두 알레르기성으로 생기는 것만은 아니다.

1. 외인성 천식

일반적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의 알레르기 항원이 천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천식이라고도 한다. 본인의 기왕력(旣往歷)과 가족력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보인 경우가 많고, 유전적인 경향을 나타낸다.

알레르기성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집먼지나 먼지진드기가 많고 고양이털, 꽃가루, 바퀴벌레, 곰팡이, 호흡기 감염, 담배연기, 대기오염물질, 찬공기, 특정식품이나 약물 등이 천식을 유발시킨다. 알레르겐의 흡입이 직접 유인이 되며, 맑은 콧물, 재치기, 눈물, 눈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발병 연령은 보통 35세 미만으로 젊은것이 보통이다.

2. 내인성 천식

감염성 천식(비알레르기성 천식)을 말하며 기도감염에 의해 발작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유전적인 경향은 없으며 계절성 변화가 없으며, 증상이 더 심하고, 천식 지속상태(status asthmaticus)가 잘 오며, 35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 스트레스나 분노와 같은 감정적 요인에 의해 급성 천식 대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 기관지염이나 폐기종 환자가 급성 호흡기감염과 동반하여 호흡곤란과 천명을 나타낼 때를 감염성 천식이라고 한다.

3. 혼합형 천식

내인성 및 외인성 요인이 혼합되어서 천식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임상적으로 순수한 내인성이나 외인성 천식보다는 혼합형 천식이 더 많다고 한다.

4. 직업성 천식

작업장의 감작성 물질에 일정기간 노출된 후에 발생한 천식을 말하며, 이전에 있던 천식 증상이 비특이적 자극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는 포함시키지 않는다. 원인물질에 감작되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처음 얼마 동안은 무증상으로 지내다가 수개월 혹은 수년 후에 천식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은 주말이나 휴가 시에 완화되고 직장에 복귀하면 증상이 악화하는 특징이 있다.

직업적 천식 요인으로는 TDI로 대표되는 이소시아네이트, 반응성 염료, 전자공장에서 사용되는 송진 연무 등 200여종이 보고되고 있다.

▣ 진 단

1. 병력검사

기관지 천식을 진단하는데는 자세한 병력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① 다른 알레르기질환은 없는가

② 가족 중에 알레르기 환자는 없는가

③ 숨이 차고 내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타나는가

④ 기침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가

⑤ 밤에 기침이 심해지고 특히 새벽에 기침 발작이 나타나는가

⑥ 청진상 천명이 들리는가

⑦ 기관지 확장제를 투여했을 때 증상이 좋아지는가

⑧ 천식증상이 나타나는 특별한 조건이 있는가

⑨ 직업과 관련이 있는가

이렇게 자세한 병력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 천식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확진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검사를 한다.

2. 혈액검사

알레르기 체질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알레르기의 발생과정 중에 나타나는 특수항체인 면역글로블린을 측정해서 일반적인 알레르기 성향을 알아보고 피부반응검사로 확인을 못하는 개별 알레르겐에 대한 특수항체를 측정한다.

3. 폐기능검사

천식이 되면 폐기능은 당연히 떨어지는데, 공기의 통로인 기관지의 만성 염증으로 기관지가 예민해지고 기관지가 수축되면 우선 폐활량이 떨어진다. 또한 천식의 특징인 내쉬는 숨이 약해지는 것을 알아보는 검사도 실시한다. 평균의 결과보다 3/4 이하로 떨어지면, 천식으로 진단이 가능하다.

4.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

알레르기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방법으로 알레르겐들,
즉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각종털 종류들의 성분을 잘 정제하여,
시약으로 만든후 이것을 몸에 바르고 바늘로 긁은 후 그 반응을 보는 것이다.

5. X선 검사

가슴사진이나 코 사진을 통해 폐와 기관지의 나쁜 정도를 파악하고 다른 호흡기 질환을 구별한다. 또한 코 사진을 통해 축농증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한다.

6. 천식유발검사

천식인지 아닌지 불분명할 때, 원인이 되는 항원을 투여한 후 폐기능 검사를 실시해서 폐기능이 떨어지는 정도를 보는 것이다.

7. 알레르겐 특이항체검사


8. 기도과민반응검사


▣ 증 상

천식의 증상 중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천명을 동반한 발작적인 기침과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것이며 발작 시 환자들은 마른기침과 흉부 압박감을 느낀다.

심할 때에는 호흡곤란으로 인하여 입술이나 손톱이 새파랗게 되는 청색증(cyanosis)이 나타나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할 정도로 심하며 심한 피로증세에 동반하여 불안, 혼란 등의 정신적인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천명이 없이 만성적인 기침, 흉부압박감,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곤란의 증상만 있는 천식도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들은 멀쩡하다가 갑자기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찬바람, 감기, 몸을 움직이거나 불안감으로 인하여 심해지고, 발작은 보통 야간, 특히 새벽에 많이 일어나는데 대부분의 사람은 발작을 일으키는 시간이 일정한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들은 치료를 하거나 혹은 자연히 소실되기 때문에 천식 발작이 끝나면 환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주 편안해진다.

1. 천명(wheezing)

천명이란 기도가 좁아져서 숨을 내쉴 때 쌕쌕거리거나 가랑가랑하는 호흡음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원인에 의하여 기관지 점막에 부종이 있다든지, 기도 내에 점액이 존재한다든지,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한다든지, 외부에서 기관지를 압박한다든지 할 경우에 기도가 부분적으로 막히게 되면 천명음이 들리게 되는데, 기도가 완전히 막히게 되면 호흡음이 들리지 않게 된다.

천명은 천식 외에도 기도내의 이물, 울혈성 심부전증, 세기관지염, 천식성기관지염, 만성기관지염, 과민성 폐장염, 폐암과 같은 종격 종양 등에서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해서 감별해야 한다.

2. 기침과 객담(cough & sputum)

기도의 자극과 분비물의 증가로 인하여 기침이 나오게 되고, 잦은 기침 때문에 복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천식이 한밤중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잘 자다가 한밤중에 기침으로 깨는 경우도 자주 있다.

기침은 천식 발작이 가라앉아 갈 시기에 더욱 심해지는데, 이것은 이 시기에 객담의 점조성이 감소하고 분비량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객담은 백색이나 점액성으로 좀처럼 쉽게 뱉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3. 호흡곤란(dyspnea)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쉬는 것보다 내쉬는 것이 먼저 힘들어지고 심해질수록 숨을 들이쉬는 것도 힘들어지게 된다. 대부분 호흡곤란의 증상이 가벼울 때는 단지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낀다.

호흡이 힘들어지면 숨은 가빠지고(빈호흡) 늑골 사이가 숨을 들이쉴 때마다 쑥쑥 들어가는 모습(늑간함몰)을 보이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누울 수가 없어 앉아서 상반신을 앞으로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기좌호흡(起坐呼吸)을 하게 된다.

※ 발작 정도에 따른 증상의 차이

천식의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기관지 천식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현상을 「천식 발작」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발작이라 하면 흔히 간질을 연상해서 좋지 않은 인상을 받기 쉬우나 갑자기 병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의학적으로 「발작」이라고 한다.

천식의 발작은 그 정도에 따라 크게 소발작, 중발작, 대발작의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소발작은 쌕쌕거리기도 하지만 일상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고 청진기를 대고 들어 보았을 때 가벼운 천명이 들리는 정도이며 대발작은 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와 함께 호흡곤란이 뚜렷하여 입술이 창백해지고 청색증을 보이기도 하는 경우이다. 중발작은 소발작과 대발작의 중간이다. 하지만 감기 기침과 천식 기침

▣ 치 료

천식은 약물요법, 체력단련요법, 환경요법(회피요법), 면역요법 등을 병용하여야 한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약물요법을 주로 하게 되는데 치료에 앞서 미리 알아야될 사항이 있다.

※ 치료 전 알아야 할 사항

천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관지 점막에 흉터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은 회복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하여 천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비록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기관지 점막의 염증은 계속 진행되어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철저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소아천식의 경우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천식은 만성적이고 치료 시 증상이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가도 자꾸 재발할 수 있으며, 치료 중이라도 더 나빠질 수 있어 입원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단시일 내에 완치하겠다는 성급한 생각은 절대 금물이며 의사, 환자와 보호자간에 유대관계를 잘 유지하여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천식을 제대로 치료하려면 가족들이 천식을 이해하고 치료를 도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1. 환경요법(회피요법)

대부분 약물치료에는 신경을 많이 쓰면서도 정작 중요한 환경 문제에는 의외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천식은 대부분 환경 요인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병 원인이다. 따라서 가정은 물론 사회적 환경에서 원인물질을 제거하고 생활환경을 개선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천식의 흡입성 항원으로 가장 많은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것이 집먼지 진드기이다. 그러므로 먼저 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1) 집먼지 진드기 없애기 위한 환경관리법

▶ 침대 매트리스, 베개를 알레르겐이 빠져 나오지 못하는 특수커버를 씌우거나 비닐로 싸서 사용한다.

▶ 시트나 담요 등의 침구류는 자주 햇빛에 널어 말리고 55도씨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 실내습도를 50% 이하로 낮춘다.

집먼지진드기는 온도 25-28도, 습도가 75-80%인 환경을 가장 좋아하므로 실내습도를 50% 이하로 유지하면 집먼지 진드기의 증식이 급격히 저하된다. 그러나 몇 시간만 다시 습도가 높아지면 다시 진드기의 농도가 증가된다.

▶ 카페트나 소파 등은 집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털이 많이 있는 인형, 봉제인형도 좋지 않으며 있으면 매주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2) 그 외의 환경관리방법

▶ 먼지청소를 철저히 하고 청소할 때는 환기를 잘 한다.

걸레를 사용해서 먼지가 날리지 않게 주의하며, 진공청소기를 이용한다.

▶ 커텐은 빨래가 가능한 면종류나 플라스틱 제품이 좋은데 블라인드는 옆으로 치는 것은 먼지가 많이 꼬이므로 버티칼 블라인드가 좋다.

▶ 개나 고양이 등 털이 날릴 수 있는 애완동물을 기르지 않는다.

▶ 집안에서는 절대로 금연한다.

황사, 공해, 콘크리트빌딩 생활 등으로 공기가 탁한 환경에선 담배연기는 간접흡입만으로도 유해하다.

▶ 바퀴벌레를 잡는다. 바퀴벌레는 천식의 유발인자라고 알려져 있으나 바퀴벌레의 제거와 천식증상의 완화와는 큰 관련이 없다는 보고가 있다.

▶ 여러가지 냄새를 없앤다.

냄새 자체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는 않으나 냄새가 코의 점막을 자극하고 점액을 증가시켜 알레르기를 악화시킨다. 살충제나 탈취제, 향신료, 향수, 향이 강한 비누, 샴푸, 로션 등의 냄새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 집안에 화초, 화분을 두지 않는다.

▶ 자동차의 매트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햇볕에 말린다.

▶ 곰팡이는 낮은 습도에서는 증식이 억제되므로 습도를 50%이하로 낮추도록 하고 욕실이나 부엌에도 곰팡이가 끼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름철 장마기에는 특히 습도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먼지가 꼬이는 책꽂이나 장농도 침실에서 치운다.

▶ 환기, 통풍에 신경을 쓴다. 그러나 실외에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매연, 먼지,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닫는다.

▶ 호흡곤란이나 기침 등의 증상이 특정계절에만 일어나는 경우는 꽃가루 등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이 많다.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수목꽃가루와 잡초꽃가루가 문제가 되며 봄철과 초가을에 증세가 심해지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공기에는 환기를 자제한다. 또 꽃가루가 많은 장소에는 가지 않도록 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 다음과 같은 일들은 천식환자가 외출했을 때 한다 : △청소, 먼지 떨기 △페인트 칠 △살충제 뿌리기 △강력한 세제를 사용하는 청소 및 세탁 △냄새가 강한 음식요리 등

3) 환경개선에 사용되는 도구관리법

▶ 진공 청소기는 집먼지 진드기를 잡을 수 있는 특수 휠터가 달린 것이 좋다.

▶ 가습기는 실내 습도를 높여 곰팡이와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늘릴 수 있고 가습기 물도 여러 병원균에 오염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에어컨은 더운 날씨에 창문을 닫을 수 있어 외부 알레르겐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실내 습도를 낮추어 집먼지 진드기의 증식을 억제해서 권장되고 있다. 휠터는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 공기청정기는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고양이 털, 곰팡이, 각종 연기를 제거하는데 좋다. 그러나 집먼지 진드기나 바퀴벌레 알레르겐은 입자가 커서 대부분 실내 바닥에 쌓여 있어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음이온 발생기는 오존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권장되지 않는다.

▶ 환풍기는 먼지를 순환시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 약물요법

가장 좋은 치료법은 원인물질을 알아내어 미리 예방하는 것이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요법을 한다.

1) 약물의 종류

천식 치료에 쓰이는 약물은 크게 예방약과 치료약으로 나눌 수 있다.

▶ 치료약

치료약으로는 기관지확장제, 항염증제 등을 주로 사용한다.

기관지확장제는 오그라든 기관지를 펴고 공기의 통로를 열어주는 약제로 교감신경 자극제, 테오필린 제제, 부교감신경 차단제 등이 있다. 교감신경 자극제의 경우 사용 즉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나 원인이 되는 기관지의 염증을 가라앉히지 못해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항염증제인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백내장, 녹내장, 성장지연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 예방약

기관지 확장효과는 없으나,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디텐, 아젤라스틴, 터페나딘 같은 항히스타민제가 여기에 속한다.

케토티펜 성분의 자디텐이라는 알약이나 시럽 또는 인탈 이라는 흡입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치료 효과는 없고, 예방 효과만 있기 때문에 매일 쉬지 않고 장기간 투여 해야한다는 게 불편하다. 하지만 효과를 보는 사람은 약을 쓰고 있는 동안에는 예방 효과가 아주 뛰어나다.

인탈이란 약은 흡입용만 있는데, 비만세포로써 화학물질의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비교적 안전한 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약들은 매일 사용해야 효과가 있으며 즉각적인 효과는 가지고 있지 않으나 폐의 영구적인 손상을 막아준다.

2) 약물투여방법

약물 투여 방법으로는 주사, 경구투여, 흡입치료의 3가지 방법이 있다.

요즘은 경구약물보다는 흡입약물을 많이 사용한다. 호흡기를 통해서 직접 기관지내로 투여하므로 적은 양(경구투여의 30-40 분의 1)으로 .별다른 부작용 없이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구 투여시 약이 장으로 들어가 이것이 피 로 흡수되어 일부가 폐로 가게 되므로 약을 먹고 1∼2시간이 지나야 작용이 나타나지만 흡입 시에는 약물이 직접 폐로 작용 하게되어 1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난다.

하지만 흡입치료의 경우에는 여러 가지 교육 및 기술이 필요하 며 5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MDI라는 흡입 기를 통해서 투여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아이가 말을 잘 알아 듣고 협조가 될 수 있는 나이가 되어야만 쓸 수 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좀 큰 아이라도 증세가 심한 경우는 입과 코를 덮는 마스크 형태의 네뷸라이저라는 것이 있어 쉽게 투여할 수 있으나 집에서 사용할 때는 특히 기구

3) 약물요법 주의사항

기관지 천식이 계속 지속되고 재발이 되는 것은 기관지의 염증 때문이므로 항염증제인 부신피질 호르몬이 가장 강력한 천식의 치료제로 쓰인다. 하지만 이 약제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심하다. 그래서 천식이 심한 경우에 사용하며,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받아서 사용해야만 한다. 최근에는 이들 부작용을 많이 줄인 부신피질 호르몬 흡입 약제도 개발됐으나 이 역시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를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흡입제 부작용으로 손 떨림, 빠른 맥박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주 심한 천식 때는 기도의 수축이 너무 심해 약물이 기관지로 들어가지 못하므로, 흡입 약제에 너무 매달리다가는 응급 상황이 올 수 있다.

중요한 사항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약물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못이며 비록 증상이 없더라도 기관지 점막의 염증은 계속 진행돼 시간이 지나면 돌이킬 수 없는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전문의가 처방한대로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이다.

3. 면역요법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 치료법의 적용은 환자의 증상과 알레르기 과민성의 정도에 달려 있다.

원인 항원을 알고 있는 경우 이 항원을 적은 농도에서 점차 증량 주사하여 원인 물질과 접촉하여도 증상이 적게 나타나게 하거나 나타나지 않게 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즉 원인물질을 오랫동안 직접 피부 속으로 주사해 면역력을 키우는 치료법이다. 일종의 예방치료법이자 체질개선법이기도 하다.

면역주사는 원인항원을 일정한 양, 3∼5년간 피하주사하는 것으로 경증 내지 중증의 기관지천식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인이 꽃가루나 집먼지진드기처럼 원인물질이 확실한 경우는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원인 항원의 회피가 불가능하고, 약물치료로 호전이 없을 때 사용한다.

면역요법의 부작용은 국소 반응으로는 맞은 부위에 즉시 또는 몇 시간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주사부위가 붓고 가려울 수가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천식이나 비염, 재채기, 눈 가려움, 두드러기, 목의 가려움,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대부분 주사 맞은 지 20분이내 발생하므로 20-30분간은 병원에 있다가는 것이 좋다.

5살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 면역질환자, 심한 관상동맥질환 또는 고혈압 환자는 피해야 한다. 일단 치료를 시작한 후에는 장기간 걸리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끈기를 가지고 치료에 협조해야 한다. 치료율은 80∼90%에 이른다.

4. 체력단련요법

훈련 운동을 통하여 체력을 단련시키고 자율신경의 실조를 개선시키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 전신운동을 통하여 심폐기능을 훈련시키는 방법, 건포마찰, 냉수마찰, 냉수욕 등을 통해 피부를 자극하는 방법, 가벼운 천식체조로 골격근이나 복근을 훈련하는 방법이 있다.

특히 수영이 좋은데 그 이유는 일단 습도가 높은 조건하에서 수영을 하게 되므로 호흡운동을 통한 수분 손실이 적고, 수영 시 자세와 수압 등으로 폐활량을 증가시키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영을 통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운동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심리적 효과도 크다.

※ 수영 시 유의사항

반드시 준비운동을 최소한 10분간 한 후에 시작하며 1회에 오랫동안 수영하는 것보다는 5분 수영하였다가 10∼15분 휴식 후 다시 5분씩으로 반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영을 일주일에 한번씩 2년간 계속한 아이의 경우 도중에 중단하였던 아이에 비해 폐기능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비교된 보고도 있으므로 장기간 계속 시키는 것이 좋다.

운동으로 천식이 유발되는 경우 수영 전 예방 약제 투여가 도움이 되고 가벼운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경우 수영 시작 20-30분 후에 환자 상태를 다시 파악해 보아야한다. 수영 중 천식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수영을 중지시키고 몸을 수건으로 감싸고 호흡을 천천히 길게 내쉬게 하며 약물을 복용시켜야 한다. 또한 몸에 물이 젖은 상태로 오랫동안 돌아다니는 것도 삼가야한다.

5. 식이요법

▶ 매일 따뜻한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증기를 들이마시면, 가래를 묽게 하여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될 수 있다. 수분을 자주 섭취하되, 식전 30분과 식후1시간 30분에 마시는 것이 소화에 좋다.

▶ 과식이 발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취침 전 늦은 시간에 저녁식사를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알레르기성 천식환자의 일부는 음식물 섭취 후에 발작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 비타민A는 조직재생과 면역계에 중요한 영양소이며, 대기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며 기도점막의 건강에 좋다. 비타민A는 간, 생선간유, 녹황색 채소에 많다.

▶ 비타민B군은 신경안정에도 좋고, 면역에 필요한 효소를 활성화시키므로 충분하게 섭취한다.

▶ 비타민C와 P는 면역계를 튼튼히 하는 영양소로 기관지 건강에 중요한데,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날씨가 춥거나 더울 때, 혹은 담배를 피우거나 대기오염의 상황에서 더 많이 필요하므로, 신선한 채소와 감귤류 등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 잣, 호두, 해바라기 씨, 호박씨, 소맥배아유, 참기름, 들기름 등에 있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E는 대개오염물질로부터 기관지와 폐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여주므로 충분히 섭취한다.

▶ 도정하지 않은 곡류, 우유나 유제품, 멸치, 말린 새우, 해조류, 푸른 채소 등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은 심한 천식을 완화시켜준다.

▶ 너무 차고 뜨겁거나 짜고 매운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다.

▶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우유, 밀가루, 계란, 초콜릿, 첨가물이 많이 든 가공식품의 섭취를 피하고 자연식을 한다.

▶ 소아의 경우에는, 계란과 우유 등의 식물성 알레르겐이 관여하는 일이 많은데, 만약 이들 음식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적어도 1년이나 2년은 완전제거식으로 해야한다. 이들 음식은 평생 금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며, 많은 경우는 2-3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섭취한다.

▶ 이뇨작용이 강한 커피, 홍차, 맥주와 담배 등은 금물이다.

▣ 예 후

천식은 세월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가벼워져서 자연히 가라앉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는 소아천식에 비하여 치료가 어렵다. 소아천식의 경우는 약 50%정도는 어른이 될 때까지 나으며, 나머지는 가벼운 발작이 남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변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더욱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문제가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 탈감작을 해주며, 환경을 개선하고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에는 대부분의 천식은 치료 및 조절이 가능하다.

통상의 치료로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를 난치성천식이라고 하는데 전체 천식환자의 약 10-15%정도를 차지한다.

▣ 천식 발작 시 행동요령

1. 응급처치

갑자기 천식발작을 일으킬 땐 숨을 내쉬는 시간이 상당히 길어지고, 천명음이 들린다.

심할 땐 생명을 잃을 위험도 있으므로 응급처치가 중요하다. 응급처치는 호흡을 편하게 해주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둔다. 필요하면 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 응급처치요령

① 환자를 안심시켜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② 상체를 비스듬히 세워주어 안정을 취하게 하면 숨이 덜 차게 된다.

③ 방안을 환기시켜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

④ 미지근한 물을 마시게 하거나 호흡을 길게 내쉬도록 옆에서 도와준다

⑤ 환자가 사용하는 약이 있으면 사용하게 한다.

―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1차적인 치료방법을 사용해본다.

⑥ 매 10분 간격으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점검한다.

⑦ 만일 발작시간이 길어지거나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 등

호흡곤란 증세가 심할 경우엔 응급전화로 구조를 요청한다.

2. 병원에 가야 할 경우

▶ 천식치료 흡입약이 잘 듣지 않을 때

▶ 말하기 힘들 때

▶ 입술이나 손톱이 파르스름한 색으로 변할 때

▶ 숨 쉴 때 갈비뼈 사이가 쑥쑥 들어갈 때

▶ 숨 쉴 때 콧구멍이 커질 때

▶ 숨을 쉴 때 갈비뼈와 목 주위의 피부가 당겨질 때

▶ 심장 박동이나 맥박이 매우 빨라질 때

▶ 걷기 힘들 때

3. 생활시 유의사항

▶ 천식 발작이 시작될 때 어떤 증상이 오는지 알아둔다.

기침, 천명음, 가슴이 조임, 밤잠에서 깨거나 소아에서는 발작 전에 콧물이 나오거나 코가 가려운 경우, 눈 주위가 빨개지거나 가려워하는 경우, 갑자기 식욕이 없어지거나 잘 놀지 않으려는 경우, 초조해 하거나 신경질을 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잘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자신의 증상 변화를 직접 천식 일기로 기록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 가정에서 최대호기유량계를 이용하여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관찰한다.

▶ 천식의 급성 발작시에는 우선 흡입제를 사용하면 5∼10분내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외출 시 항상 흡입제(기관지 확장제)를 가지고 다녀야하며, 정확한 사용법도 알고 있어야 한다.

▶ 급성 발작 시에는 흡입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 하루에 천식 발작이 4번 이상 일어난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 적당한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한다.

▶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특히 수영)을 규칙적으로 한다.

활동은 하되 갑작스러운 많은 양의 운동은 삼가도록 한다. 심한 운동 후 천식발작이 생기면 앉아서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과로는 발작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므로 규칙적이고 즐겁게 생활하도록 노력한다.

▶ 감기예방에 유의하며 만일 감기에 걸리게 되면 곧바로 적절한 치료를 한다.

▶ 한밤중이나 새벽에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정에 상비약을 마련해둔다.

4. 휴가·여행 시 유의사항

휴가를 떠나는 경우 대부분 환경 변화나 감정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여러 원인에 의해 심한 발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상태에 따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의사와 상의하여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해외 여행 시 같은 약제를 구할 수 없을 수 있으므로 치료약을 준비하거나 약물 목록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또한 차가운 공기를 만나면 기침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기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비행기를 타는 것은 안전하며 천식이 잘 조절되어 있고 평소 사용하는 약품이 준비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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