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환절기에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란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 수가 3명을 초과할때 발표되는 것으로 이의 발표는 독감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일반인들이 독감치료제에 대한 관심도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치료제는 대분이 주사용 인프루엔자 백신인데 비해 최근에는 먹는 백신인 타미플루, 흡인용 리렌자 등이 개발됐다.

흡인용 제제로 리렌자(성분명: 자나미비어)는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 개발한 뉴라미니다제 차단제로서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뉴라미니다제는 사이알릭 산(Sialic acid)과 세포 표면 단백질의 결합을 해체하는 효소로서 새로 형성된 바이러스 입자들이 감염된 세포에서 주변의 비감염 세포로 확산되는 데에 작용한다.

리렌자는 독감 환자의 뉴라미니다제를 차단함으로써 이미 독감에 감염된 세포로부터 바이러스가 호흡기관내의 세포로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리렌자는 7세 이상의 인플루엔자 A 또는 인플루엔자 B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제로 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 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

그러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의 일차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백신에 당해 유행주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경우 또는 백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없거나 백신 접종을 하지 못하는 경우에 한하여 사용하며 이 약은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 없다.

이 제제는 1일 2회 매회 2번(2X5mg, 1일 용량 20mg)씩 호흡기계 투여용으로 디스크할러를 사용하여 5일간 흡입 투여한다.

리렌자는 A형 B형 독감 모두에 효과가 있는 최초의 항 바이러스 제제로 기존 제제의 경우 B형 독감에는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B형 독감에도 작용한다는 것은 독감치료에 있어 커다란 진보를 했다.

리렌자는 간단한 흡입기를 이용하여 기도에 약물을 직접 투여하도록 고안하여 경구투여나 주사투여 방식을 통한 전신 흡수 방식보다 효과가 빠르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그러나 리렌자는 독감예방주사를 대체할 수 있는 약은 아니다.

매년 독감 예방 주사 접종률이 전 세계적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며, 독감예방주사의 경우 독감이 유행하기 2~3개월 전에 맞아야 예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예방주사를 미처 맞지 못한 환자의 경우 리렌자는 매우 중요한 치료제로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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