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는 1998년 설립한 이래 생산과 판매 기능을 갖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양적인 확대와 질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씨트리의 장·단기 연구 분야 가운데 신약개발 분야는 인류의 복지에 기여하고 당사의 회사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 가운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다.

세계는 지금 인간게놈의 해독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이용하여 신약시장의 선점을 노리는 대형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씨트리 또한 이러한 경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효과적인 신약개발을 위하여 3가지의 독특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전략은 씨트리는 10년 후의 시장상황을 분석하여 선택된 면역질환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연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향후에는 면역관련 질환이 주요한 질환군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측하여 수년전부터 집중적으로 연구해오고 있는 상황이다.현대 산업문명의 발달에 의해 야기되는 여러 가지 유해자극과 유해물질들은 인간의 면역계의 질환들을 증가시키는 원인들이 되어지고 있고 있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병변이 있는 장기를 조직이식방법에 따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면역계에 의한 이식거부 반응에 의해 그 치료법의 한계성에 봉착되어 있다.

씨트리에서는 이러한 면역관련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을 창출하기 위해 천연물 유래의 활성 물질을 찾아내어 이들의 구조적 변화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의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찾아진 물질에 대한 동물시험결과 면역에 관한 좋은 기능을 보이는 물질을 수 종 발굴에 성공하였다.

또 다른 접근 방법으로는 면역기능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선정하고 이들의 활성부위를 조사하는 근본적인 연구를 통해 이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신약을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바탕으로 한 컴퓨터 모델링, virtual screening 등을 통해 디자인하고 합성하여 새로운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한다.

둘째로 단순한 모방신약의 방식을 지양하고 완전히 새로운 생리학적인 원리를 탐구하여 새로운 기능과 구조의 신약을 개발하는 혁신적 신약개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씨트리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물질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독일 레겐스부르그의 바이오파크 내에 씨트리의 독일 현지연구소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두 번째는 다양한 외부 Network를 활용하는 전략이다. 신약개발은 어느 특정한 전공이나 기술로 이루어질 수 없는 종합연구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Target의 설정, 분자설계 및 다양한 Screening 분야에 있어서 외부의 전문가와의 유기적인 공동 연구를 통해 빠르게 목표에 도달하려는 전략이다.

그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외부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유대를 갖고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방향을 설정하며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전략으로서 이를 위해 국내외의 면역 전문연구기관, 분자 모델링 전문 연구기관 등과 전략적 기술 제휴를 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는 분자생물학과 유기화학의 접목을 통한 연구수행을 통해 면역억제 혹은 조절 작용 기전 및 apoptosis 신호 전달 경로를 규명하는 동시에 CADD(Computer aided drug Design), SBDD(Structure Based Drug Design), 효과적인 유기합성들을 수행하여 부작용, 독성유발, 감염 등의 부작용들이 최소화된 새로운 신약


장석구(주식회사 씨트리 중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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