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Bio-Pharm사업부는 1993년 Venture Model로 출발한 이래 1996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임상시험 허가(IND)를 획득하며 짧은 시간 안에 경쟁력 있는 R&D Boutique Model로 성장하였다.

우울증 치료제 YKP10A, 간질 치료제 YKP509에 이어 2003년에는 정신분열증 치료제 YKP1358의 미국 임상시험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세계 일류 수준의 신약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SK㈜는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신약개발 전반(Value Chain)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는 Specialty Pharmaceutical Model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설정하였다. 2006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IND를 창출하는 연구개발 역량과 SK 브랜드 신약 개발을 통한 마케팅 역량을 구축하여 이를 달성할 것이다.

2004년 연구개발 전략은 ‘경쟁력 있는 Pipeline Portfolio 확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존슨앤존슨(J&J)에 기술이전한 이후 공동연구를 통해 임상개발을 진행 중인 YKP10A, YKP509와 더불어 2002년 J&J가 임상후보물질로 선정했던 우울증 치료제 YKP581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J&J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2003년말부터 임상 1상 시험에 착수한 YKP1358, 내년에 IND 신청 예정인 불안증 치료제와 함께 매년 10개 이상의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도 중추신경계를 뛰어넘어 당뇨, 비만, 항암 분야로 확장하고 있으며, 특히 당뇨 분야에서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 개발을 마무리지을 것이다. 또한 Chemical Genomics, Functional Genomics, Proteomics, CADD, Combinatorial Chemistry, HTS 등의 기반기술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다.

이와 같은 내부 개발 뿐만 아니라 미국, 한국, 중국에 기구축한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외부의 유망한 신약후보물질을 라이센싱, 공동연구, 공동개발함으로써 Pipeline Portfolio를 강화할 것이다.

2004년 사업개발 전략은 ‘SK 브랜드 신약 개발’이라는 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다. 즉 초기 단계에서의 기술이전보다는 자체 임상개발을 통해 SK 브랜드로 신약발매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것이다.

이러한 사업개발 전략은 ‘경쟁력 있는 Pipeline Portfolio 확보’라는 연구개발 전략과 맞물려서 Pipeline Portfolio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YKP1358의 임상시험과 병행하여 한국, 중국에서도 임상개발에 착수하여 개발 과정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한국, 중국 내 임상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임상 개발 완료 단계에 있는 불안증 치료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 중인 DDS 제품에 대한 임상 개발도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중장기적으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마케팅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연구개발 및 사업개발 전략을 통해 2004년은 Specialty Pharmaceutical Model 완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Bio-Pharm사업부장
전무 최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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