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대표이사 : 이재원)은 현재 서울대학병원을 비롯한 서울의 8개 대학병원에서 클레부딘 (L-FMAU)에 대한 후기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중으로 3상 임상시험을 완료, 2004년에는 식약청에 신약허가 신청을 계획 중에 있다. 클레부딘은 차세대 B형 간염치료제로서 부광약품이 특허에 대한 세계 전용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적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트라이앵글사

2상 전기까지의 임상시험을 통해 밝혀진 클레부딘의 효능은 탁월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함께 기존 B형 간염치료제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재발가능성을 획기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광약품은 클레부딘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2002년 12월 13일 보건산업기술대전 우수기술경진대회에서 대상인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부광약품은 자회사인 생명공학 벤처기업 안트로젠 (대표이사 : 이성구)을 통해 심근경색 환자의 골수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안트로젠이 개발하고 있는 심장조직 재생기술은 손상된 심장부위에 환자 자신의 조직에서 채취한 골수유래성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으로서 장기이식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성체 줄기세포를 이용함으로써 배아 줄기세포 이용에 대한 윤리적 논란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안트로젠은 이미 쥐와 개를 대상으로 하는 동물실험에서 줄기세포로부터 심근아세포를 성공적으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하였으며, 동물실험의 중간 결과 이미 심근아세포가 동물심장에 이식되어 생착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개 실험에서 심근아세포가 이식 후 5주 후에 심장기능이 개선되었음을 심초음파를 통해 확인하였다.

부광약품은 또한 안트로젠을 통해 미국의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아테셀 사이언스 (Artecel Science)로부터 지방세포 유도 및 증식에 대한 신기술을 도입, 국내 미용성형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안트로젠은 계약을 통해 아테셀 기술 전반에 걸친 국내 독점사용권을 획득하였으며 이 기술에는 아테셀 자체가 출원한 특허 외에 피츠버그대학의 특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신기술은 지방 흡입술로 취해진 지방덩어리에서 지방전구세포를 분리한 후 이로부터 순수한 지방세포를 유도 증식해 내는 기술로서, 얼굴성형에 적용 시 기존의 지방 직접주입법 및 콜라겐 주입기법을 대체할 획기적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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