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중앙연구소장 이관순

창립 30주년을 맞는 2003년도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전략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신약개발 및 생명공학 분야의 강화와 개량신약 및 First-Generic 확대‘로 표현할 수 있다.

그동안 다양한 암종 및 내성암에 대한 뛰어난 효력이 입증된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은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2003년도 하반기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예정으로 있다. 신규 백혈구 증식인자 HM-10411은 전임상 후기 단계를 완료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벤쳐기업 이매진과 공동연구중인 내성균 치료용 항생제 개발도 최신 표적을 목표로 후보물질을 도출하여 초기 전임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3년도에는 라이프 스타일 관련 신약개발에도 착수하기 위하여 현재 내부 약리독성 연구팀을 확대 개편하고, 새로운 연구팀을 신설하여 초기 단계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생명공학 분야는 과거 3~4년 동안 착실하게 준비해온 재조합 단백질 생산 시스템 개발을 더욱 활성화 시켜서 본격적인 제품화 연구를 가속화 시켜나갈 예정으로 있으며, 특히 생체내 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신규 PEG 수식 제품의 전임상 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형질전환 동물분야는 형질전환 흑염소 메디 4세로부터 G-CSF의 대량생산 연구에 착수한 상태이며, 가금 형질전환체 생산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다. 또한 2003년은 그동안 한미약품이 꾸준하게 준비해 온 신규염 및 흡수개선 의약품 등 개량신약 제품의 본격적인 제품화 추진의 일환으로 우선 1/4분기 내에 고혈압 치료제 신규염에 대한 임상시험을 착수할 예정이다.

First-Generic 전략은 한미약품이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일관되게 추진해온 제품화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의약분업과 더불어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으며 그동안 제3세대 주사용 및 경구용 항생제, 항진균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면역억제제 등의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2003년 초에는 고지혈증 치료제, 항궤양제, 우울증 치료제 등 초대형 제품 3종을 동시에 발매하는 등 지속적인 First-Generic 제품의 개발로 고속

2003년도에는 연구인력을 100명선으로현재 보다 약 25% 증가시킬 예정이며, 연구개발비도 2002년 매출대비 약 5.2%인 120억원에서 2002년에는 약 5.6%선인 16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여 신약 및 유전공학제품, 개량신약 등의 후보물질 도출, 전임상 및 임상 연구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2003년~2004년 초에 걸쳐 약 3,000평 규모의 종합 R&D 센터를 경기도 기흥에 신축을 완료함과 아울러 최첨단 연구시설을 갖추고, 국내외의 유망한 생명공학 벤쳐기업을 적극 유치하여 생명공학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하여 향후 전 세계적인 신약개발 전문회사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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