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계미년(癸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송구영신(送舊迎新)의 감회가 가슴 가득합니다. 지난 세월이 그러했듯 임오년(壬午년) 역시 아쉬움과 보람이 교차하는 한 해였습니다.

세계경제가 침체를 지속하는 속에서 IMF 위기가 남긴 후유증을 치유하는 과정은 우리에게 아픔과 희망을 함께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4강 신화의 창조는 오∼대한민국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2010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실패는 큰 아쉬움을 남기게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 보건산업계로 보면 인간게놈, 유전자복제 등 바이오기술(BT) 혁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의 적

진흥원은 지난 한해동안 설립목적에 적합한 역할을 설정하고 보건산업을 고부가가치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코자 전 임직원은 나름의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선진국들은 보건의료바이오산업이 자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이끌어갈 최우선의 핵심전략산업임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진흥원은 보건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전문기관으로서 정부정책수립의 동반자, 산업진흥의 지원자, 국민보건서비스 제공의 후원자로 발전한다는 비

첫째, 보건산업 기술이전 및 보건신기술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수한 보건산업기술이 제품화·상용화 될 수 있도록 기술가치평가를 통한 기술이전 및 제품화 지원과 보건산업기술의 연구개발 분위기 조성 및 인증기술의 상업화를 위하여 보건신기술인증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보건산업정보의 원활한 유통을 위하여 자료DB구축 및 정보의 표준화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약품바코드 표준화, 진료정보전송 표준화(HL7), 국산의료용구 정보마당구축·운영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해외 바이오보건정보DB구축, 바이오보건정보 분석도구 개발 등 보건정보자료 수집·제공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보건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국제통상 대응전략 수립 및 협상지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WTO 뉴라운드(도하 개발아젠다)대응방안 수립, 교역국 수입제도·통관 억류사례 및 대응방안 수립 등 국제통상과 WHO, APEC, ASEM, OECD, CODEX 등에 국제기구에 대한 대응사업, 국제협력 채널 및 해외진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KHIDI-EUROPE 및 KHIDI-CHINA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21세기를 지식경영, 정보 및 과학기술의 시대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세계적 시대전환이 보건산업의 도약에 엄청난 밑거름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우리의 전문역량을 돋우고 모아서 보건산업진흥에 견인차 역할을 다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아무쪼록, 계미년 새해를 협력과 화합, 도약과 희망으로 채워 나가는데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3년 계미년 새해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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