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일수록 발생률 높아…피부에 주로 발생

유해반응을 가장 많이 보이는 의약품은 항생제이며, 피부 유해반응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층에서 약물에 대한 유해반응이 가장 많이 보여, 고령일수록 치료 약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영동세브란스병원 약제팀 김혜경 과장이 2001년부터 2003년 12월부터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보고된 약물 유해반응에 대한 분석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01년 2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보고된 유해반응은 총 99건이며, 61세~70세까지가 27.3%로 가장 많았다.

진료과별로는 내과가 5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경외과와 외과가 각각 8건, 가정의학과 7건이었다.

이중 인과관계가 있는 경우가 65.3%로 가장 많았으며,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10.9%, 약물과의 관련성이 적은 경우는 22.8%, 없는 경우는 1%였다.

유해반응의 종류는 피부 유해반응이 36건(40%)로 가장 높았고, 혈액계 유해반응(22.2%), 중추신경계 유해반응(11.1%), 간관련 유해반응(13.3%), 위장관계 유해반응(5.6%) 등이었다.

유해반응 약물은 항생제가 78건으로 가장 높았고,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를 포함한 진통제, 항전간제, 항혈소판제는 각각 8건으로 6.6%였다.

항생제 중에서 3세대 cephem계 항생제가 28건으로 가장 높았고, 항결핵약이 15.4%로 그 뒤를 이었다.

유해반응 정도가 중증 이상인 23건에서 피부 유해반응이 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혈액계 유해반응 5건, 신장과 간에 관련된 유해반응이 각각 2건이었다.
저작권자 © 메디팜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