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검색엔진 탑재 원스톱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방사선의학과 관련된 유전자원 정보를 모아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

원자력의학원(원장 이수용)은 3일 방사선의학 관련 유전자원 정보를 집대성해 이 분야 연구자들에게 효율적으로 맞춤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방사선유전체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1단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사업 중 ‘방사선유전자원 통합네트워크개발’과제로 (주)이즈텍과 공동으로 지난 3년간 진행된 이번 연구를 통해 정보시스템 웹사이트(www.kiramsdb.re.kr)를 구축한 것.

이에 따라, 방사선과 관련된 유전체, 단백체, DNA칩 분석 및 다형성 등의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 정리, 통합시켜 의학정보검색 부문에 있어 최초로 원스톱 개념을 실현했다.

특히, 문서자료 분석에 있어서 인공지능검색엔진을 탑재해 문장 안에서 키워드들 간의 관계를 마치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가 인식해 의미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만 최종적으로 추출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원자력의학원측은 전했다.

홍석일 원자력병원장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방사선 피폭의 인체영향에 관한 연구와 방사선치료의 효율개선 및 부작용감소 연구 등 다양한 방사선의학 연구가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방사선 관련 의·생명과학 연구자들과 일상을 함께 하는 전문가 포탈사이트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1단계가 완료된 이 시스템은 2단계 사업으로 내년까지 원자력의학원의 암환자 임상정보와 연계함으로써 질병별 임상정보와 유전체정보간의 상관관계가 분석되고 유전체 수준의 체계적 질병분류 및 예후예측이 가능한 종합분석시스템으로 발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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