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곳 이상 개최준비···온라인 상당수 진행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학술대회 개최는 온라인, 오프라인 혹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1일부터 온라인 학술대회에 대한 제약사의 후원이 가능해지면서 7월~8월 주요학회들이 잇따라 개막을 앞두고 있다.

7월에만 20여 곳 이상이 학술대회를 개최를 계획하고 있고, 이 중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곳은 8곳이고, 4곳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온라인 학술대회에 관해 한시적으로 지원이 가능한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에는 의학회뿐만 아니라 병원협회도 포함되며 병협 산하단체, 의료기관 단체들이 모두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2021년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다만 기존 학술대회 승인 내역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조항은 신설됐다.

구체적인 지원 방식은 웹사이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스폰서 로고 게재 및 자사 홈페이지 링크를 연동할 수 있고, 인쇄물은 기관지, 학술지 교육자료 등 전자문서의 형태의 지원이 가능하다.

온라인 광고를 진행하는 방식은 강의 영상 플랫폼 안에 배너 광고나 로고 삽입 또는 영상광고 삽입 등이 가능하며, 온라인 부스의 형태로 기업 및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다.

다만 1개당 최대 200만원을 넘을 수 없으며 최대 60개까지만 가능하다.

한 회사당 온라인 광고 1개, 온라인 부스 1개씩 최대 2개까지로 제한을 뒀으며, 같은 영역의 광고 2개는 지원할 수 없다. 최대 40개 회사의 후원만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미뤄뒀던 학술대회가 동시에 개최된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통일보건의료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성형외과학회 등은 온라인 개최를 알렸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수술감염학회, 대한간암학회 등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열린다.

9일 개최예정인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공지를 통해 “다시 증가하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복지부, 의협, 의학회에서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를 권장했다”면서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600명으로 제한된 오프라인 학술대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회원들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기존 방식대로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곳은 심혈관통합학술대회(경주 하이코), 완화의료학회(KT대전인재개발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스위스 그랜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그랜드 플라자), 대한방사선종양학회(수원 라마다), 대한수혈학회(알펜시아), 대한임상통증학회(세종대학교), 대한폐암학회(대전컨벤션)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한기관식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코로나19 여파로 결국 올해 행사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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