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6.9% 성장…올루미언트 초고속 성장 집중

2015년 릴리의 차세대 품목으로 이목을 끌었던 트루리시티(성분 둘라글루타이드)와 사이람자(성분 라무시루맙)가 이 회사의 든든한 투톱 역할을 해내고 있다. 5년 후인 2020년에는 올리미언트(성분 바라시티닙)와 탈츠(성분 익세키주맙)가 새로운 신진 동력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회사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1분기 매출 97억원대를 보이며 연매출 400억원 신화에 한발 더 다가섰고, 사이람자 역시 지난해 1분기 대비 21% 성장한 55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당뇨, 항암분야에서 각각 제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를 토대로 한국릴리의 주요 품목 1분기 성적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분기 대비 6.5% 성장한 487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트루리시티는 다양한 당뇨병 약제와 병용 투여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고, 사이람자 역시 항암 치료 분야 영역을 넓히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향후 매출 성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두 약제의 선전에 이어 골형성촉진제 포스테오(성분 테리파라타이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한 55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 전체 성장에 견인했다.

항암제 알람타(성뷴 페메트렉시드이나트륨염칠수화물)와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 올란자핀)는 고전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 2.5% 하락하며 49억원 38억원대 매출에 그쳤다.

올해 하반기부터 보령제약으로 권리가 인수된 젬자(성분 젬시타빈염산염)는 3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 성장했다. 항우울제 심발타(성분 둘록세틴염산염)는 6.9% 성장한 23억원을 기록했다.

한국릴리의 핵심 품목으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투톱 올리미언트(성분 바라시티닙)와 탈츠(성분 익세키주맙) 역시 업그레이드된 유효성을 앞세우며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릴리 주요 품목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올루미언트(성분 바라시티닙)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해 1분기 1억원대 불과했던 매출을 올해 들어 14억원대로 1219% 늘렸다.

건선치료제로 시작해 관절염치료제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탈츠(성분 익세키주맙)는 전년 동기 대비 235% 성장하며 9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무려 7억원 가까이 매출 규모를 늘렸다.

한국릴리의 강점인 당뇨병치료제 중에서도 인슐린 분야 품목 역시 제품 간 격차는 있었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슐린 품목인 휴마로그 품목군은 전체 52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선전했고, 휴물린 역시 16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평타를 쳤다.

그 중 휴마로그퀵펜은 20억원대, 휴마로그믹스25퀵펜이 14억원, 휴마로그가 8억원, 휴마로그믹스50퀵펜이 8억원대 매출을 보였다.

휴물린 품목군은 16억원대 전체 매출을 보였다. 리드인 휴물린엔 퀵펜(성분 휴먼인슐린)은 6억원, 휴물린알이 3억원, 휴물린엔이 2억원, 휴물린70/30이 4800만원대 매출을 보였다.

국내 최초 인슐린 글라진 바이오시밀러로 주목을 모았던 베이사글라는 경쟁품목들에 밀려 제 힘을 쓰지 못하고 시장에 잔류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베이사글라의 1분기 매출은 1억원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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