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MP, ‘렘데시비르’ 12세 이상 환자 조건부 승인 권고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첫 승인되는 약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약청(EMA)의 CHMP(Committee for Medicinal Products for Human Use)는 코로나19 치료에 렘데시비르의 조건부 승인을 권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일 길리어드는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의 긍정적 3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연구에서, 표준요법과 함께 렘데시비르를 5일간 받은 코로나19 환자들은 표준요법 단독에 비해 산소 수치 감소없이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렘데시비르 환자들은 퇴원, 산소호흡기 지원 등 임상 결과가 통제군에 비해 7점 더 높았다.

EMA는 일반적으로 CHMP의 견해를 따르고 있다.

1년간 유효한 승인이 되면, 렘데시비르는 폐렴이 있고 산소 호흡기가 필요한 12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다.

길리어드는 12월까지 지속되는 승인을 지지하기 위해 적절한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EMA에 제공해야 한다.

길리어드는 아직 렘데시비르의 가격을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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