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월 각 6건→5월 11건 증가…온라인 대체 움직임도 사라져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로 돌아서면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업설명회(IR)도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으로 위해 온라인설명회로 대체했던 움직임도 줄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5월 제약바이오기업 기업설명회 개최 보고서 제출 건수는 11건으로 4월 6건에 비해 5건이 늘었다.

연초를 시작으로 늘어나던 기업설명회는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예년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 1월 6건이던 행사는 2월 12건으로 늘었으나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3월 6건, 4월 6건으로 감소했다.

지난 2019년 공시 건수가 1월 6건, 2월 12건, 3월 11건, 4월 40건, 5월 34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정점에 달했던 2월과 3월에는 기업설명회를 취소하거나 현장 기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늘어났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월 11일 열린 기업설명회는 예정대로 진행했으나 2월 18일 기업설명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별미팅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올리패스는 2월 26일 예정됐던 기업설명회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험 방지 및 예방 목적으로 취소했다.

녹십자셀은 3월 12일 열린 기업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브릿지바이오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3월 23일과 예정됐던 오프라인 기업설명회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했으며 4월 9일 열린 기업설명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에스티팜은 3월 25일 비대면 Conference Call로 진행해 프리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을 가졌다.

네이처셀은 4월 28일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설명회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사전 초청자를 대상으로 현장 참석인원은 최소화했으며, 일반 주주 및 다른 투자자들을 위해 인터넷 동시 생중계를 진행했다.

그러나 5월에 들어서면서 코로나19 진정세에 따라 오프라인 기업설명회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5월 기업설명회 개최 공시 건수는 휴온스, 휴메딕스, 메디포스트, 엔지켐생명과학, 앱클론, 콜마비앤에이치, 브릿지바이오, 엘앤씨바이오, 메디포스트 각 1건, 이수앱지스 2건 등 총 11건이다.

이 중 메디포스트를 제외하고 모두 일반적인 기업설명회로 진행했다. 메디포스트는 5월 12일 판교 본사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며 개별미팅으로 대체했다.

메디포스트가 5월 들어 첫 스타트를 끊은 점을 감안하면 향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는 이상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업설명회 개최 일정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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