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시장, 키트루다가 5할 점령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키투르다의 맹위가 지속되고 있어 주목된다.후속 항암제들의 추격에도 굳건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다양한 적응증 확보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면역항암제 시장의 점유율을 50% 이상 넘기며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자랑했다.

메디팜스투데이가 아이큐비아 데이터를 토대로 올해 1분기 면역항암제 품목을 살펴본 결과 MSD 키투르다가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347억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키투르다와 시장을 양분하며 선전했던 옵디보는 하락국면에 접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 하락한 153억원대에 그쳤다.

BMS 여보이 역시 옵디보와 함께 하락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여보이는 올해 1분기 1억원대를 겨우 넘어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 잔류에 의미를 두는 모양새다. 전년 대비 하락 폭은 44%대다.

후발 주자로 경쟁약물들과 치열한 시장 점유율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로슈의 티쎈트릭은 전년 대비 312%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며 72억원대를 기록했다.

(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원대 불과했던 규모를 4배 넘게 불린 셈이다.

지난해 3월 뒤늦게 시장에 합류한 AZ의 임핀지는 비소세포폐암치료 영역에서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데이터로만 27억원대를 기록하며 의미있는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키투르다는 이달 렌비마와 진행성 자궁내막암의 치료를 위한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더하며 유리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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