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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후 병의원 최대 부담은 '인건비'
61.3% 꼽아 경영난 반영…정부 지원 '매출 감소분 피해보상' 50.7%
2020년 05월 21일 (목) 09:37:52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코로나19로 인한 병의원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 '인건비'를 꼽았다.

의사 전용 지식·정보 공유서비스 인터엠디는 5월 7~8일 일반의 및 23개 전문의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병의원 경영 위기와 정부 지원’에 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이번 설문에는 총 1009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소속 병의원에서 가장 부담되는 지출로는 ‘인건비’가 6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마스크, 손소독제 등 코로나 방역 관련 비용’(16.6%), ‘건물 임대료’(12.6%), ‘의료용품 및 각종 소모품 비용’(6.0%), ‘기타’(2.8%), ‘홍보비’(0.7%)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관련 가장 필요한 정부 지원으로는 ‘매출 감소분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보상’이라는 응답이 50.7%로 가장 많았으며 ‘근로자들의 급여 관련 보상’(27.3%), ‘방역에 소요된 비용 보상’(13.2%), ‘무금리 경영지원자금 융자’(6.7%), ‘기타’(0.7%) 응답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관련 지원 정책 중 자세하게 알고 있는 정책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한시적 전화처방 허용’(40.1%),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39.8%), ‘고용 유지 지원금 지급’(35.9%)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감염병 진단으로 인한 피해보상’(20.2%),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3%를 차지했다.

정부의 '의료기관 긴급 지원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정책’이라는 응답이 36.8%, ‘대출 고려 중인 의료기관을 위한 시의적절한 정책’이라는 응답이 25.6%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좀 더 많았다. 이밖에도 ‘신청자가 몰려서 실제 대출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14.9%, ‘지급기준이 다소 엄격해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응답도 8.3%였다.

대한의사협회 중소병원살리기 TF가 제안한 5가지 지원방안 중 가장 필요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국세 및 지방세의 감면과 6개월 이상의 유예’(27.7%), ‘100조 규모 긴급자금 투입 시 중소병원 지원’(24.6%), ‘한시적인 특별 인건비 지원’(18.7%), ‘초저금리 장기 운영자금 지원’(14.2%), ‘요양급여 청구금의 조건 없는 선지급 및 심사기준 강화’(13.7%) 순으로 응답했다.

인터엠디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예상했던 대로 환자 수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이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었다"면서 "의사들은 무엇보다 현실적인 정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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