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획/특집 > 메디팜스가 만난 사람
       
'카나브' 키운 역량, 항암제 개발에 집중한다
김봉석 보령제약 메디컬본부장 "ONCO 사업부 신설…책임과 역량 부여"
2020년 05월 04일 (월) 06:24:11 조정희 기자 news@pharmstoday.com

지난해 예산신공장 준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 의지를 드러냈던 보령제약이 항암제 사업부서를 독립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항암제 개발 행보에 나선다.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대표적 효자품목으로 성장시킨 역량을 항암제 분야에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기에는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출신의 김봉석 메디컬본부장(전무)이 뒷받침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보령제약에 영입된 김봉석 본부장(사진·만 54세)은 지난 22년간 중앙보훈병원에서 근무하며 주로 폐암환자를 치료해왔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환자들을 보며 의료현장이 아닌 다른 방향에서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보령제약에 합류했다.

보령제약은 항암제 사업강화를 위해 5월 1일자로 기존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에 포함됐던 항암제 부문을 독립시켜 ONCO(항암) 부서를 신설했다. 영업부문을 포함해 약 40명으로 구성된 ONCO 사업부 책임자는 김영석 상무가 맡았다.

김봉석 본부장은 "보령제약은 국내 제약회사로서 항암제 매출이 지난해 약 800억원에 달할 정도로 항암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며 "항암제 사업부 독립으로 책임과 역할이 주어진 만큼 회사에서도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항암분야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메디컬본부는 국내외 임상을 전담하는 부서로 김 본부장은 항암제 파이프라인 개발과 함께 카나브 3제 복합제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 속도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는 'BR2002'이 대상이다. BR2002는 만성림프구성 백혈병치료제로 지난해 8월 미국 임상 1상을 승인받았고 11월 국내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지난 4월 21일 첫 번째 코호트 연구에 첫 환자가 등록돼 투여를 개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달 20일경 다음 단계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임상 1상은 올해 연말까지 세 번째 코호트 연구에 환자 등록 완료를 목표로 현재 순항 중이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기존 항암제인 도세탁셀을 논알콜(non alcohol) 도세탁셀 제제로 개량한 제품을 올해 8월이나 9월경 발매할 예정이다.

그는 "알콜이 들어있는 도세탁셀 주사제의 위험성이나 관련 부작용에 대해 그동안 간과했던 부분이 있다"며 "논알콜 도세탁셀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약물 개발에도 관심을 보였다. 현재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약물은 없지만 장기적으로 항암제에 강점을 가진 회사로서 바이오 약물을 보유하는 것이 필수라는 지적이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 제제가 없으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가 쉽지 않다"며 "특히 항체 관련 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후보물질이나 약물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매 10년 '카나브', 효과·안전성 근거 입증 ING

또 하나의 주력 파이프라인은 카나브 패밀리다. 보령제약의 대표 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내년 발매 10주년을 맞이한다.

그 동안 카나브+이뇨제 '카나브플러스', 카나브+암로디핀 '듀카브', 카나브+로수바스타틴 '투베로' 등을 내놨고 최근에는 고혈압+고지혈증 3제 복합제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을 출시해 라인업을 구축했다.

오는 8월에는 아토르바스타틴과 피마사르탄 복합제인 '아카브'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10년 전 개발된 피마사르탄은 ARB 계열 중 혈압조절 효과가 가장 좋은 약물로 지금도 여전히 여러 면에서 근거를 입증해 나가고 있다"며 "가장 최근에 신장기능이 떨이지고 단백뇨가 있는 고혈압 환자들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는데 곧 고무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신 유럽 가이드라인에 따라 3제 요법이 권고되면서 카나브와 암로디핀, 이뇨제인 하이드로클로로치아짓 3제 복합제 FINAL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고위험 고혈압 환자는 최대한 빠른 혈압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3제 요법이 허용된다. 현재 진행 중인 임상은 62% 환자가 등록됐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주춤하고 있지만 최선을 다해 올해 안에 환자등록 마감을 완료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은 만 70세 이상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터디 연구를 완료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RWE(실사용증거) 연구 착수도 준비하고 있다.

조정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제호:메디팜스투데이  |  04714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21길 10-1 3층 (행당동 286-44)  |  Tel 02)2293-3773  |  Fax 02)364-3774
사업자등록번호:110-81-97382  |  등록번호: 서울, 아00051  |  등록연월일:2005.09.12
편집인:고재구  |  발행인:고재구 (주)메디팜스  |  청소년보호책임자:발행인:고재구
Copyright © 2008-2020 메디팜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