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10개 항목 선정···5년 이내 적용 가능 기술

2020년 ‘10대 혁신기술’로 신약 발굴 등 바이오 관련 기술 3개 항목이 포함되어 주목된다.

최근 미국 MIT는 Technology Review를 통해 ‘2020 10대 혁신기술’을 발표했다.

MIT는 2001년 이후 매년 초 인간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 또는 기술의 모음에 대해 10가지 혁신기술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세계적으로 연구되는 기술(IT, BT, ET 등) 중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되는 10대 혁신기술을 선정했다. 

실현 시기는 대부분 향후 5년 이내 적용 가능한 기술들로 구성됐다.

올해 선정된 기술 중 바이오(BT) 관련 기술로는 ▲초고도화 맞춤의약(Hyper-personalized medicine), ▲항노화 신약(Anti-aging drugs), ▲AI-발견 분자(AI- discovered molecules) 총 3개가 선정됐다.

먼저 초고도화 맞춤의약(Hyper-personalized medicine)은 특정 유전자결함으로 인한 희귀유전질환의 경우 유전자 교정을 통해 질병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실제 2016년 FDA는 바텐병(Batten disease)을 앓고 있는 소녀에게 밀라센(milasen)이라는 유전자교정 의약품의 임상을 승인한 바 있다. 그 결과 바텐병이 완치되지는 않았으나 큰 호전을 보였다.

현재 Boston Children’s Hospital에서 A-T Children’s Project를 진행중이며, 적용 가능 시기는 현재로 설정됐다.

항노화 신약(Anti-aging drugs)은 노화를 늦춤으로써 암, 치매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최근 다양한 약물에 대해 임상이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노화방지 약물인 Senolytics는 노화세포를 특이적으로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적용 가능 시기는 5년 이내로 예상했다.

3번째 항목도 신약발굴과 관련된다.

AI-발견 분자(AI-discovered molecules)는 AI 기계학습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 발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하는 영역이다.

인실리코메디슨과 토론토대학의 연구팀은 AI를 활용해 3만개의 분자를 스크리닝해 6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그 중 1개는 동물실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새로운 분자를 찾아내는 인공지능 기술은 3~5년을 적용 가능 시기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에는 10대 리스트에 ▲조산아 예측 ▲소형 캡슐형 장기검사기 ▲맞춤형 암 백신 ▲인공육 버거 ▲손목형 심전도 측정기 등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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