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 미래한국당 비례 20번→22번 밀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가 결정됐다.

시민당 최고위원회는 24일 최종적으로 심사한 비례대표 후보자 35명의 순번을 결정해 발표했다.

1번으로 선정된 신 교수는 현재 명지병원 코로나19 역학조사팀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가정의학회 코로나대응TF에서도 활약한서 국민들에게 정확한 코로나19 지식을 전달하는데 노력해왔다.

그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대한전공의협의회를 거쳐,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을 역임하는 등 보건의료계의 정책결정과정에서 젊은 의사로서 헌신해왔다.

시민당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 중 정책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주요 의료기관과 의사 단체에 추천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의 모교인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와 소속된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이번 선정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총동문회는 "신현영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젊은 의료인으로서 우리나라에 산적한 보건의료 관련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현재 코로나 19의 전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국가경제와 보건의료에 대한 관심과 정책의 필요성이 중요시 되는 상황에서 유능한 인재의 발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신현영 교수의 국회의 입법 활동을 통해 의료의 전문성과 정책적 견해가 대한민국의 의료와 일차의료 발전에 반영돼 궁극적으로 국민이 안전하고 생명권과 건강권이 지켜지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한국당 비례공천 순번이 20번으로 잠정됐던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두 단계 밀린 22번으로 확정됐다.

20번도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았으나 당겨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밀려나면서 의료계의 실망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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